제2회 테샛 시험에서도 남성 평균(158.2)이 여성(144.64)에 비해 평균 13.6점 높았다. 1회 시험에서 남성 평균은 162.8점으로 여성(150.5)보다 평균 12점 높았다. 테샛 시험을 주관하는 경제교육연구소 측은 '암기보다는 논리력을 묻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린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시험 결과가 좀 더 누적되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생 평균은 168.1로 지난 1회 시험(144.77) 때 평균에 비해 22점이나 높게 나왔다. 고등학생들은 경제영역 평균이 67.6으로 강했으며 시사영역 44.9,상황판단 55.5로 세 영역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았다. 고등학생들 성적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응시자들 대부분이 대원외고 등 소위 특목고의 우수학생들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 학생은 한경이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신문인 생글생글 등을 열독하면서 평소에도 경제 공부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1등급은 11명이었다. KDI 경제경시대회 등 출전하는 경제시험마다 최고 성적을 휩쓸고 있는 장호준군(대원외고 2학년)을 비롯해 놀랍게도 4명의 고등학생이 1등급에 포함됐다. 이외에 대학생 4명,직장인 3명이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지난 1회 시험에서는 고등학생 1명만이 1등급이었다. 이로써 테샛 1등급을 받은 사람은 1회를 포함해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
2회 시험을 평가한 정규재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은 "시험이 전체적으로 다소 어려워졌는데도 불구하고 경제이론 분야 점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앞으로 시사이슈 이해문제를 심도있게 개발하면서 시험의 적정성과 일관성을 계속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춘호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
취업 활용하려면 2ㆍ3등급 무난
테샛 성적은 S등급에서 5등급까지 6등급으로 구분해 산출된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90점 이상을 받아야 S등급을 받게 된다. 2회까지 시험을 치른 결과 S등급은 1회 시험에서 1명만 배출됐다. 평균 80점 이상인 1등급을 받은 학생은 29명, 평균 70%인 2등급은 185명(중복 포함)이다.
S등급을 받는 사람은 경제 이해력이 최고 수준이며 경제분야 리더의 자질을 갖춘 사람으로 평가된다. 1등급은 종합 기획 조정과 재무 등 기업 경영에 관여해 판단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이해된다. 2등급은 영업과 마케팅 등 조직의 중간 관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등급까지 받으면 경제 현장에서 일하는데 필요한 경제이해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경제 경영학 비전공자인 경우에는 3등급을 받더라도 현장에서 활용할 만한 경제이해력을 갖추었다고 본다.
그러나 2회까지 치러진 시험에서는 경제경영학 출신 응시자와 인문학 출신 응시자 간에 큰 점수차가 나지 않았다. 경제이론 분야에서는 경제경영 출신 응시자의 점수가 높았으나 인문학적 기초가 필요한 논리와 상식 문제에서는 인문학을 전공한 응시자들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아 부문별 차이가 어느 정도 희석 · 수렴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시자들은 각 영역별 점수를 출력할 수 있다. 성적은 tesat.or.kr에서 20일 오후 6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TESAT 3회 시험은 5월 10일 tesat.or.kr서 접수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는 제3회 테샛 시험을 오는 5월10일(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대 도시 8개 시험장에서 시행한다. 서울은 2회와 마찬가지로 구역별로 4개 시험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받는다. 응시료는 개인은 3만원,단체는 2만5000원이다. 기업체 임직원 등이 단체로 응시할 경우 회사 측이 지정한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도 있다.
20090219_제1회테샛시험살펴보니_한국경제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