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 VS 재정지출` 논쟁구조 익혀두라
2009. 01. 29[오늘의 TESAT]
`감세 VS 재정지출` 논쟁구조 익혀두라
[문제]정부가 세금 징수를 7000억원 줄이면 국민들은 소비를 9000억원 늘린다고 한다. 그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은?
① 감세는 정부지출을 줄여 민간 소비지출을 자극한다.
② 감세는 금리를 하락시켜 소비지출과 융자를 자극한다.
③ 감세는 가처분소득을 증가시켜,국민소득 증가와 추가적 소비지출을 가져온다.
④ 감세는 정부의 이전지출을 증가시켜,국민소득의 증가와 추가적 소비지출을 가져오게 한다.
⑤ 감세는 수입상품의 수요를 증가시켜 국민 소비를 늘리게 한다.
| ||
작은 정부의 큰 재산권 보호
국민의 재산권 보호가 목표라면 정부의 개입은 클수록 더 좋다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 구입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고 산다. 그리고 상품을 구입한 다음 이를 소비해 가면서 상품이 구입하기 전에 알고 있던 그대로인지 확인할 수 있고 아니라면 환불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복용한 알약이 과연 아스피린인지를 정확히 알아내는 소비자는 아무도 없다. 비록 아스피린을 복용했더라도 감기는 더 심해질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라도 감기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중 약국에서는 언제나 아스피린이 팔리고 있다. 의술도 마찬가지다. 환자로서는 의사의 치료가 제대로 된 것이었는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아프면 의사를 찾게 된다.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의 내용과 품질을 확인할 수 없다면 가짜가 나타난다. 아스피린인 줄 알았던 알약이 밀가루이거나 횟가루인 경우가 있다. 명의로 소문이 자자하던 의원이 알고 보니 무자격 돌팔이인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가짜라는 사실이 들통 나면 해당 상품은 끝장이고 엉뚱하게 다른 진짜까지 피해를 입는다. 사람들은 멀쩡한 진짜 아스피린까지 한동안 외면한다. 이런 사고가 잦으면 해당 상품 시장 전부가 움츠러든다.
가짜 아스피린을 진짜라고 속여 파는 행동은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사취와 다름없이 소비자의 재산권을 유린한다. 피해가 두려운 소비자들이 아스피린의 구매를 꺼리면 아스피린 시장은 존재하기 어렵다.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중국제 분유는 송두리째 시장을 잃고 말았다. 아스피린이나 분유는 모두 민생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상품이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잃으면 시장이 아예 서지 않는다.
이때 정부가 나서서 의약품과 식품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품질을 보증하면 문제는 해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수시로 의약품의 성분을 점검해 불량품을 응징하고 압수하는 조치를 철저히 취하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아스피린을 구입한다. 분유도 마찬가지이고 다른 식품도 다르지 않다. 국가가 정해진 절차를 거쳐 의사에게 자격증을 발급하고 무면허 시술을 단속하는 것도 같은 효과를 거둔다. 이러한 정부 개입의 본질은 결국 재산권 보호다.
위험부담이 본질인 금융상품에는 특히 문제가 많다. 금융자산은 잘 되면 크게 불어나지만 잘 안 되면 폭락한다. 투자 실패에 대한 책임소재가 모호하다는 사실에 편승한 방만함은 투자 위험을 높이고 이에 시세조작까지 가세하면 투자자는 부당하게 큰 손실을 입는다. 이런 일이 팽배하여 누구나 투자를 기피하는 사태가 바로 금융공황이다. 정부는 방만함,부주의 및 사기를 막아 금융시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각종 건전성 규제를 부과한다.
식약청이 불량한 식약품을 걸러내듯 금융감독원은 키코(KIKO) 같은 불량 금융상품을 걸러내야 한다. 시장경제를 창달하는 지혜를 한마디로 '큰 시장,작은 정부'라고 한다. 정부 개입이 시장을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말을 건전성 규제까지 철폐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목표가 재산권 보호라면 정부 개입은 클수록 더 좋은 것이다.
| ||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 개인과 조직의 관계는 조화로운 것인가 대립적인 것인가?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현대인들도 생존경쟁이나 적자생존과 같은 진화의 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다.
'경제학 비타민'(한순구 지음 · 한경BP 간)은 인간의 이기적 본성에서 경제학의 대전제를 이끌어내면서 조직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이 사회 속에서 자주 충돌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상황을 경제학적 시각에서 분석하여 사회현상과 경제의 밀접한 관련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부모들이 공부를 강요하는 이유,샐러리맨들이 직장을 떠나지 못 하는 이유에서부터 스크린 쿼터문제,정부의 부동산 분양가격 규제 등 우리 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까지 분석의 범위를 확대해 가면서 다양한 경제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 ||
한경 2009년1월19일자 A38면
김영봉 중앙대 교수는 1월19일자 '다산칼럼'을 통해 지식인 사이에 만연한 양비론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1991년 국회윤리위원회가 구성된 이래 18년 동안 단 한 명의 의원도 징계한 적이 없음을 지적하고,결과적으로 국회의원들은 초법적 존재가 됐고 초법적 폭력 행사는 그 자체로 국제적 망신거리라고 개탄했다.
필자는 한국사회에는 양비론과 물타기 발언에 익숙한 지식인이 많으며,지난 국회의 난동사태에 대해 아무런 벌을 주지 말자는 것은 명백한 불법 폭력에 대해 면죄부를 주자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삼국지연의'에서 조조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대병(大兵)을 일으킨 마초를 대파한 뒤,"머릿수가 많아질수록 이간질이 쉽고 한꺼번에 깨끗이 쓸어버릴 수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의 분열을 경계하고 있다.
법치주의가 무엇이며 정치적 협상의 논리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좋은 칼럼이다. 이 같은 좋은 칼럼들은 언제라도 테샛 문제에 제시문으로 출제될 수 있다.
20090129_경제이해력검증시험'테샛'따라잡기_한국경제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