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형 `테샛 40` 채용·승진 평가에 딱!
2010. 07. 01기업 맞춤형 `테샛 40` 채용·승진 평가에 딱!
전경련, 신입·인턴 시험 채택
정기시험 문항의 절반 '축약형'
80문항 단체 특별시험도 잇따라
전경련 여름방학 인턴사원에 지원한 대학생들이 한경이 특별 제작한 40문항짜리 테샛 시험을 치르고 있다. /양윤모 기자 yoonmo@hankyung.com
경제이해력검증시험 TESAT(테샛)을 채용 승진 인사에 활용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테샛 성적 우수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필기시험 과목으로 태샛을 채택하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5월 서류전형을 통과한 신입사원 80여명을 대상으로 테샛 시험을 치른 데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올 여름방학 중 근무할 인턴 사원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테샛40'을 치렀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대학 재학생 70여명은 이날 한경 테샛위원회가 특별 제작한 40문항을 50분 동안 풀며 경제 실력을 겨뤘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인턴 모집에는 국내외 유명 대학의 재학생들이 지원했는데 테샛이 합리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변별력 높은 시험이어서 필기시험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테샛40'은 기존의 80문항을 40문항으로 줄였지만 경제이해력을 평가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도록 난이도와 변별력을 기존 시험과 일치하도록 조정한 약식 시험이다.
유통업체들도 테샛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 농협홈쇼핑이 관리자급 사원들을 대상으로 테샛을 치른 데 이어 국내 굴지의 A유통업체는 과장~부장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 테샛을 치른다. 회사 인사 담당자는 "관리자급 사원이라면 경제흐름을 이해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테샛을 치르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테샛을 정기적으로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회사들은 수시로 테샛을 치르고 있다.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6회부터 테샛 정기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경제이해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면서 "모든 지점에 통보해 테샛 정기 시험에 응시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8월29일 시행되는 8회 시험에도 단체로 응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M증권 D증권 등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최근 테샛을 치렀다.
기업들이 테샛을 채용 승진 시험으로 활용하는 것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구별해 낼 뿐 아니라 채점 결과가 신속하게 나오는 등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정확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전경련의 경우 그동안 사원을 채용할 때 논술 시험만 활용했으나 이번에 '50분짜리 40문항'으로 특별 제작된 '테샛40'을 논술과 함께 치렀다. 한경 테샛위원회는 기업들의 다양한 경제이해력검증 수요에 맞춰 문항을 특별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이달에 A유통회사는 100분에 80문항을 푸는 문제로 기존 테샛과 동일한 번외 특별 시험으로 제작된 것을 치른다. 전경련처럼 문항 수를 40개로 줄일 경우 배점을 늘려 만점은 일반 시험과 똑같이 300점으로 환산,등급을 매긴다. 문항은 국내 저명 경제 경영학과 교수로 구성된 테샛 출제위원단이 출제한 문제풀(은행)에서 선별된다. 시험 후 성적은 엑셀 파일로 통계 정리한 후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일괄 제공하고 있으며 1인당 응시료는 2만원이다.
한편 한국경제TV 교육사이트인 와우파(www.wowfa.co.kr)는 임직원들에게 경제 연수를 시키고자 하는 기업을 위해 사이버 연수원을 지원하고 있다. 테샛 강의 경력이 1년 이상인 오철 김형진 강사가 출연하는 와우파의 테샛 강의는 30분짜리 40회분으로 수강료가 1인당 12만원이나 단체일 경우 인원 수에 따라 할인이 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알림]
제1회 TESAT 성공담·홍보UCC 7월1일 마감
한경 테샛위원회는 테샛 성공담(원고)과 테샛 홍보용 UCC(동영상) 공모를 오늘 마감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테샛을 널리 알림으로써 테샛을 준비하는 수험생,테샛을 활용하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테샛을 통해 입사에 성공한 신입사원이나 남다른 방법으로 공부해 테샛 성적을 크게 올린 학생 또는 직장인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응모자격:제한 없음
●내용:테샛을 활용해 입사에 성공한 경험담,테샛 고득점 경험담(공부 방법 등),기타 테샛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UCC는 테샛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내용이면 소재 양식에 제한이 없음
●응모요령:성공담은 A4 5장(11포인트 줄간 간격 160%) 이내 ,UCC는 5분 분량 이내
●공모:6월10일~7월1일 이메일 tesat@hankyung.com으로 제출
●당선작 발표:7월15일 테샛 홈페이지
●시상:최우수상 상장 및 상패 상금 200만원,우수상(3편) 상장 상패 상금 각각 50만원
●평가:UCC 동영상의 경우 인터넷 클릭 수를 평가 점수에 반영.인터넷에 올릴 작품은 개별 통보함
●문의:(02)360-4052
[경제토플 한경 TESAT]
세금과 보조금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문제] 반도체 시장의 수요함수와 공급함수가 D=100-P와 S=-80+2P라고 하자.정부에서는 정부 수입을 늘리기 위해 단위당 t=30의 세금을 부과하자는 주장과 반도체 산업이 중요하므로 단위당 s=30의 보조금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의 균형 생산량과 가격 및 세금을 부과할 경우 생산량과 가격,보조금을 지급할 경우의 생산량과 가격이 맞는 것끼리 짝지은 것은?
[해설] 정부가 세금을 부과하면 반도체 공급이 줄어든다. t=30이므로 새로운 공급함수는 30만큼 위쪽으로 이동, S=-140+2P(P=S/2+70)가 된다. 이것이 수요함수와 함께 만드는 균형 생산량은 20이고,가격은 80이다. 세금 부과로 생산량은 줄고 가격은 상승한 것이다.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면 반도체 공급이 증가한다. 단위당 s=30의 보조금을 적용한 새로운 공급함수는 아래쪽으로 이동해 S=-20+2P가 된다. 이에 따라 균형 생산량은 60,가격은 40이 된다. 보조금 지급으로 생산량은 늘고 가격은 하락한다. 이처럼 공급함수의 변화로 균형 생산량과 가격이 변하는 것을 '공급의 변화'라고 부른다. 공급함수로 그린 공급곡선은 공급이 감소할 때(이 문제에선 세금 부과의 경우)는 왼쪽(위쪽)으로 이동한다. 반대로 공급이 증가할 때(보조금 지급의 경우)는 오른쪽(아래쪽)으로 이동한다. 경제학의 수요 공급 곡선은 일반 수학과 달리 세로축이 가격,가로축이 물량이다. 독립변수를 물량으로, 종속변수를 가격으로 바꿔 놓고 계산해야 하는 점을 유의하자. 정답 ⑤
[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
통화량 결정은 어떻게 하나
통화량은 M1이든 M2이든 결국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과 은행 예금 잔액의 합이다. 현금이라고 하더라도 은행 금고에 저장돼 유통되지 않는다면 통화량에서 제외된다. 영이가 100만원의 현금을 은행에 예치하고 은행이 그 금액을 그대로 금고에 저장한다면 이 현금 100만원은 통화량에서 제외된다. 대신 제외되는 100만원만큼 영이의 예금 잔액이 정확히 100만원 증가하므로 전체 통화량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은행이 예치된 자금을 대출하기 시작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가령 새로 예입된 100만원을 전액 철이에게 대출한다면 철이도 이 돈을 지급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애초에 영이가 예금한 현금은 100만원뿐이지만 은행이 이 돈을 철이에게 대출하면서 영이와 철이 두 사람이 모두 100만원씩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현금 예금 100만원이 새로운 통화량 100만원을 창출한다. 철이가 대출받은 돈을 다시 은행에 예금하고 은행이 이 돈을 또다시 누군가에게 대출한다면 통화량은 다시 100만원만큼 더 늘어난다.
그런데 예금주의 갑작스런 인출 요구에 대비해 시중은행은 예금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반드시 지급준비용으로 한국은행에 예치할 의무를 진다. 이 돈을 지급준비금이라 하고 예금 대비 지급준비금의 비율을 지급준비율이라고 한다. 지급준비율은 요구불예금에 대해서는 높지만 인출 요구의 가능성이 낮은 정기예금에 대해서는 낮게 책정된다.
지급준비율 제도가 시행되면 일정 금액의 현금 예금이 창출하는 통화량은 무한정 늘어날 수 없다. 가령 지급준비율이 10%라면 철이가 받는 대출은 90만원이고,그 다음 사람이 받는 대출은 81만원이다. 예금과 대출이 무한히 반복되더라도 새로 창출되는 통화량은 900만원으로 한정된다. 일반적으로 통화량은 지급준비율을 높이면 줄어들고 낮추면 늘어난다.
정부의 조세징수와 재정지출도 통화량에 반영된다. 조세를 징수하면 그만큼의 돈이 정부의 은행인 한국은행으로 유입되므로 시중 통화량이 감소하고,반대로 재정을 지출하면 통화량이 그만큼 증가한다.
그러므로 통화량은 재정적자일 때 증가하고 흑자일 때 감소한다. 수출이 늘고 외국인의 국내 관광이 증가하면 외화를 원화로 바꾸려는 환전 수요가 늘어난다. 우리나라의 외화보유액은 늘어나지만 시중 통화량도 그만큼 늘어난다. 반대로 수입이 늘고 내국인의 해외 관광이 증가하면 통화량은 감소한다.
한국은행과 시중 금융회사들 사이의 금융자산 거래 또한 통화량을 결정하는 데 기여한다. 한국은행이 시중 금융자산을 사들이면 매입 금액만큼의 통화량이 시중에 풀리고,반대로 보유 중인 금융자산을 내다 팔면 판매 대금만큼의 통화량이 한국은행으로 환수된다. 매매되는 금융자산은 주로 안전성 높은 국공채인데 한국은행은 시중 통화량의 규모를 관리할 목적으로 금융자산을 사고판다.
서울대 경제학부
[2010.7.1 한국경제신문 A3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