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테샛 성적 높은 사람이 역시 시장 친화적"

2010. 05. 13

[경제토플 TESAT]

"테샛 성적 높은 사람이 역시 시장 친화적"

7회 시험 시장친화도 지수 분석해보니
시장원리 추론문제 따로 분류, 기준점수 100점 되도록 지수화
2등급 이상 평균점수 크게 넘어…기업 인적성검사 자료 활용가능 
 
테샛위원회와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가 시장 경제에 대한 응시자의 친화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개발한 TESAT 시장친화도 지수(T-MAI · TESAT Market Economy Attitude Index)가 7회 시험부터 성적표에 다시 기재된다.

테샛위원회가 7회 시험 응시생의 T-MAI지수를 분석한 결과 TESAT 성적이 높으면 대부분 시장 친화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테샛 2등급 이상이면 T-MAI가 응시자 평균인 100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등급 이하에서도 50~140까지 분포해 총점이 비슷한 수험생을 비교할 때 보조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테샛위원회는 지난 4회 시험까지 이 지수를 공개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잠시 중단했다. 그러나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7회 시험부터 다시 기재하기로 한 것이다.

◆ T- MAI 지수란

TESAT T-MAI지수는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으며 또 친화성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지표다. 소비자들의 성향이나 태도를 보여주는 소비자 태도지수나 시장 신뢰지수 등은 있지만 시장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태도를 검증하는 지수가 나오기는 이 지수가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설문조사 등에 의존해 왔고 설문조사는 그 특성상 응답자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T-MAI는 테샛의 80 문항에서 시장경제의 작동원리를 묻는 문제들을 따로 분류해 이 문제들의 점수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관련 20문항을 뽑아 이에 대한 수험생의 득점을 전체 응시자의 평균 득점과 비교해 기준 점수가 100이 되도록 지수화했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력과 태도가 응시자들의 평균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된다.

◆ 2등급 이상은 100점 넘어
 
이번 7회 시험에서 T- MAI 지수를 산출한 결과 47~147점대였다. 전반적으로 총점과 상관관계가 높았으나 일부 수험생의 경우 총점에 비해 이 지수가 높거나 낮게 나타나기도 했다.

수험생 성적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3등급의 경우 87~137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등급 이상은 모두 100점대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T-MAI의 각 점수별 분포로는 100점대(100~109)가 23.6%,90점대(90~99) 21.7%, 110점대(110~119) 18.7% 였으며 전체 응시자의 87%가 80~120 점대의 영역 안에 포함돼 있었다. 이 지수가 높은 수험생들은 대체로 3대 영역 중 경제이론 점수가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나 시장경제 이론의 탄탄한 배경이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필요성과 활용도

T-MAI는 지수이므로 TESAT 성적의 보조자료로 쓰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총점이 같을 경우 T-MAI지수가 높은 수험생이 시장경제 원리를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업들이 인적성검사나 성향검사 등의 보조 내지 참고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는 셈이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은 "테샛점수와 T-MAI지수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은 테샛 점수가 올바른 경제이해력을 검증하는 시험임을 보여주는 하나의 징표"라며 "시험의 검증 능력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춘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


[알림]

8회 테샛 8월 29일 시행

제8회 TESAT(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이 오는 8월29일(일) 서울(4곳) 인천 수원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11개 고사장에서 치러집니다. 원서 접수기간은 7월12일(월)부터 8월18일(수)까지이며,7회 시험과 마찬가지로 성적 우수자에게는 개인(대학생),대학동아리,고교생 부문으로 나누어 총 11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2008년 11월 경제이해력검증시험으로 국내 처음 개발된 TESAT은 최근 50여개 기업이 사원 채용 또는 승진 인사에 활용하는 등 취업 승진 시장의 새로운 스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대학생 기업체 임직원,고등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시:8월29일(일) 오전 10시~11시40분
●고사장:서울 인천 수원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
●응시료:1인당 3만원(50명 이상 단체 2만5000원)
●문제:5지선다형 80문항(300점 만점)
●원서접수:7월12일(월)~8월18일(수)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
●문의:(02)360-4055


[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

실질 GDP와 실질 GNI

해당 연도의 가격으로 계산한 경상가격GDP로는 올해의 경제활동 규모가 작년에 비해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할 수 없다. 작년과 올해의 가격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5년간 GDP를 각 연도의 가격이 아니라 모두 5년 전인 2005년의 가격으로 계산한다면 기간 중 가격 변동 효과를 나름대로 제거한다. 이렇게 계산한 값들을 서로 직접 비교하면 매해 생산규모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 연도를 정해 놓고 각 년도의 GDP를 기준 연도의 가격으로도 계산한다. 기준 연도의 가격으로 계산한 GDP를 불변가격GDP,또는 실질GDP라고 부른다. 실질GDP는 명목GDP에서 가격변화효과를 제거한 값이므로 그 변화는 그대로 경제활동 규모의 변화로 볼 수 있다. 각국의 경제성장률은 실질GDP의 성장률로 계산한다.

그런데 기업들은 끊임없이 신상품을 개발해내기 때문에 기준 연도에는 없었던 상품이 매년 나타난다. 기준 연도에는 존재한 적이 없는 신상품에 기준년도 가격이 있을 까닭이 없다. 이 경우에는 비슷한 용도의 현재 상품가격이 기준 연도 대비 몇 배인지를 계산하고,신상품의 현재 가격을 이 비율로 나눈 값으로 기준 연도 가격을 유추하여 실질 GDP를 계산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출현하는 신상품은 많아지고,이에 따라 유추 오차의 크기도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기준 연도를 매 5년 단위로 바꾸고 있다. 현재는 기준 연도가 2005년이지만 내년부터는 2010년으로 바뀌는 것이다. 기준연도의 변경은 경제성장률 계산의 일관성을 해치기는 하지만 대신 신상품 출현에 따른 오차를 줄인다.

실질GNI 계산은 좀 더 복잡하다. 물가상승효과는 실질GDP 계산에서와 마찬가지로 제거하고,이에 더하여 국제교역조건의 변화에 따른 소득변화 효과를 반영한다. 교역조건이 좋아져서 수출품의 값은 오르고 수입품의 값이 내린다면 같은 물량을 수입하기 위하여 외국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그만큼 줄어드는 셈인데 이 줄어든 지불액은 전년과 대비할 때 소득증가나 마찬가지다. 반대로 교역조건이 나빠진다면 같은 실질GDP라도 국내 소득은 그만큼 줄어든다. 실질GDP에서 교역조건의 변화에 따른 소득변화를 더하거나 뺀 다음,국내 외국인의 소득은 빼고 재외 국민의 소득을 합친 것이 실질GNI이다.

GDP나 GNI를 국제적으로 비교할 때는 보통 명목GDP를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값을 사용한다. 그런데 같은 미화 1달러라도 그 구매력은 나라에 따라서 서로 다르다. 이를 테면 미국의 이발 요금은 20달러인데 서울에서는 7달러다. 나라별 구매력 차이를 반영한 환율을 구매력평가(PPP · Purchasing Power Parity) 환율이라고 하고 이 환율로 나타낸 달러표시 GDP를 구매력평가 GDP,또는 PPP GDP라고 한다. 구매력평가 GDP 역시 달러로 표시되지만 이때의 달러는 특히 국제달러(international dollar)라고 부른다.

이승훈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

한국경제신문 2010년 5월 13일자 A32면

  • TESAT 시험일정
  • 단체응시 안내
  • 접수확인 및 수정
  • TESAT 통계자료
  • TESAT 공부방
  • FAQ
  •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