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지급준비율 인상이 통화량 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어떤 경제에 1만원짜리 지폐 300장이 있다고 가정하자.단 은행은 법정지급준비금만 보유하고 나머지를 전액 대출하며，대출금 전액은 다른 은행에 예금된다. 경제 구성원들이 모든 화폐를 요구불예금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지급준비율이 연 4%에서 5%로 1%포인트 인상되면 통화량 M2는 얼마만큼 감소하는가？

①10만원
②30만원
③1000만원
④1500만원
⑤6000만원

[해설] 중앙은행이 공급한 본원통화는 예금은행의 신용창출과정을 통해 통화량을 수 배로 불린다. 본원통화 한 단위가 몇 배의 통화를 창출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를 통화승수(money multiplier)라고 한다. 통화승수는 지급준비율의 역수로 표시된다. 예금 중 대출금의 비율을 r이라고 할 때(즉 지급준비율은 1-r), 총통화량은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계산하는 공식에 따라 '본원통화/(1-r)'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서 지급준비율이 4%일 때 통화승수는 25이다. 따라서 통화량은 25×300만원=7500만원이다. 지급준비율이 5%로 인상되면 통화승수는 20으로 작아지고,통화량은 20×300만원=6000만원으로 줄어든다. 결국 지급준비율 1%포인트 인상에 따른 통화량 감소분은 1500만원이다. 정답 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