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공부방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

2026. 06. 24

◾차등의결권(Dual-Class Stock System)=최대주주나 경영진이 실제 보유 지분보다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차등의결권은 창업주가 지분율 희석 없이 외부 자금을 유치하고, 경영권 방어와 장기 비전에 따른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주주평등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일반 투자자가 보유한 클래스A 주식에는 1주당 1개의 의결권을,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클래스B 주식에는 1주당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차등의결권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머스크는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강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규제 일몰제(Sunset Law)=일정 기간이 지나면 규제를 자동으로 폐지하거나 유지 여부를 다시 검토해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규제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제도이다.

 

◾투키디데스 함정(Thucydides Trap)=고대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다룬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갈등에서 유래한 개념이다. 신흥 강대국이 기존 패권국의 지위를 위협할 때 양국 사이에 구조적 긴장이 커져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의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가 이를 현대 국제정치에 적용해 널리 알렸다. 지난 5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넘어설 수 있을지, 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을지는 역사적 질문”이라고 말해 주목받았다.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을 평가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미리 제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기준금리 인상·인하 가능성이나 정책 기조를 시장에 알리기 위한 중앙은행의 대표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최근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정책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공표하지 않았다.

 

◾레드테크(Red Tech)=중국의 첨단기술 산업을 통칭하는 용어다. 중국은 미국의 대(對)중국 제재를 자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아 국가 차원에서 기술개발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에서 중국의 레드테크 기업들이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클러스터(Cluster)=특정 지역에 상호 연관 관계가 높은 다수 기업과 기관이 모여 있는 산업 단지를 의미한다. 클러스터 내 기업은 상호작용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기술 개발과 부품 조달, 인력과 정보 교류 등에서 개별 기업의 단순 합계를 넘는 시너지와 외부 효과를 발휘한다.

 

◾포모 증후군(Fear of Missing Out, FOMO)=자신만 뒤처지거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느껴 불안해하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주식시장에서는 특정 종목이 급등할 때 다른 투자자들의 수익 소식에 조급함을 느껴 뒤늦게 매수에 나서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 자금이 몰린 배경에 이러한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크아웃(Workout)=경영난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채권단(금융회사) 주도로 시행하는 회생 작업을 뜻한다. ‘기업개선작업’이라고도 하며, 경영이 부실해진 기업 중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인력 감축,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전제로 채권단이 채무상환 유예 및 감면 등 재무개선을 시행한다.

 

◾PB(Private Brand) 상품=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들의 자체브랜드 상품을 뜻한다.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한 뒤 유통업체의 상표를 붙여 내놓는다. 해당 유통업체에서만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프레너미(Frenemy)=친구를 뜻하는 영어 단어 friend와 적을 의미하는 enemy를 결합해 만든 말로 한쪽에서는 서로 협력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를 뜻한다.

 

◾유니콘, 데카콘, 헥토콘=유니콘은 원래 머리에 뿔이 하나 달린 신화 속 동물을 일컫는데,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이보다 가치가 높은 기업들이 등장했는데, 유니콘보다 10배 이상 가치(100억 달러)가 높은 비상장 스타트업을 ‘데카콘’,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헥토콘’이라고 부른다.

 

◾담보인정비율(Loan To Value ratio, 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ebt Service Ratio, DSR)=담보인정비율이란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의 비율이다. 집값의 몇 %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지 한도를 정해준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란 차입자의 총 금융부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물론 마이너스통장대출, 자동차 할부금, 신용카드 미결제 대금 등 모든 금융부채를 포함해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나타낸다.

 

◾블록딜(Block Deal)=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지분을 넘기는 거래이다. 장중 주가 급락은 피할 수 있으나 다음날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높다.

 

◾딥페이크(Deepfake)=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실제처럼 합성하여 허위 영상이나 가짜 뉴스를 만드는 기술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지만, 동시에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해 성적 영상을 제작하거나 정치인의 발언을 조작해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고, 개인의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티저레터(Teaser Letter)=매각을 추진하는 기업이 잠재적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송하는 투자 유인서 또는 투자 안내문을 말한다.

 

◾체리피커(Cherry Picker)=원래 의미는 달콤한 체리를 집어 먹는 사람을 뜻한다. 요즘은 각종 마케팅 혜택만 뽑아가고 실제 매출에는 기여하지 않는, 실속만 챙기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반대매매=고객이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로 주식을 매입한 후,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 기간 내에 갚지 못하면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 매도 처분하는 것이다.

 

◾파이어족(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FIRE)=파이어(FIRE)는 ‘재무적으로 독립해 일찍 은퇴한다.’는 의미다. 이들은 일반적인 은퇴 연령인 50~60대가 아닌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줄이고 수입의 70~80% 이상을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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