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테샛은 문제의 質이 다른 `경제 지력` 종합 시험"

2009. 08. 17
[경제토플 TESAT] 

"테샛은 문제의 質이 다른 `경제 지력` 종합 시험"

단순한 경제상식에서 탈피
경제지식 인문적 소양 있어야

한국경제신문이 개발한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TESAT)은 한 차례의 모의고사를 포함,지난 5월 3회까지 모두 네 차례 치러졌다. 매회 2000명에서 3000명이 참여해 연 응시인원은 1만여명을 넘어섰다. 회를 거듭할수록 수험생이 늘고 있지만 성적을 높이기 위해 계속 치르는 마니아도 많다. 경제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도 적지 않다. 종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단답형 시사 상식을 묻는 문제와는 질이 다르다. 국내 최고 수준의 경제 경영학 교수 30명이 출제해 시험의 공신력과 신뢰성은 다른 유사시험과는 비교를 허락하지 않는다.

◆계속 치르고 싶은 테스트

매 시험마다 참여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이 약 15%에 달한다. 이들은 테샛을 통해 경제학을 공부하고 도전의식을 기른다. 지난 3회 시험에 S등급을 받은 장현중씨(연세대 경영학 4)도 1회 때부터 계속 시험을 치른 테샛 마니아다. 그는 "테샛 시험에 응시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경제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며 "경제 지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3회 시험 대학 동아리대항전에서 우승한 숭실대 S.U.I.B.S팀도 이번 4회 시험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물론 목표는 2연패로 잡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성적보다는 테샛의 참맛을 한번 더 느끼기 위해 도전한다. 팀장인 김재환씨(경영 4)는 "영어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토익이나 토플을 계속 보듯이 테샛을 계속 치르면서 경제 감각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테샛을 계속적으로 치르는 사람들이 늘면서 테샛의 신뢰성과 변별력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꾸준한 학습을 통해 시험 성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학습 효과'가 테샛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저명 교수들이 출제위원으로 참여

테샛 출제진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30명의 저명 경제 경영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출제한 문제들은 문제은행에 비축되며 분야별로 엄선해 정기 시험에 선보인다. 교수들의 객관식 출제 경험이 쌓이면서 문제 품질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1회 때부터 출제하고 있는 정재호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응용력과 사고력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을 내려고 다른 교수들이 출제한 문제도 검토하는 등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출제위원으로서의 의지를 밝혔다. 민세진 동국대 교수(경제학)는 "단순한 퀴즈대항전에 나오는 문제라면 쉽게 출제할 수 있지만 경제원리에 충실하면서 현실에 접목하는 문제는 내기가 어려웠다"며 "다양한 수준의 수험생들을 만족시키는 차원에서 문제 출제에는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학 전공이 잘 본다?

테샛은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원리를 주로 다룬다. 수학을 동원하지 않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지만 논리 추론력과 종합사고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고 경제학 전공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증권 금융 산업 등 재무 회계 회사법의 기초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나오고 인문적 교양이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경제 경영 전공자와 인문사회계 전공자의 성적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3회 시험 동안 경제 전공과 인문사회 전공자의 평균 점수 차이는 3~4점 정도였다. 이공계 응시자 비중도 갈수록 늘고 있다.

◆시사 성적은 신문 읽기에 비례

경제학 박사라도 신문을 읽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든 시험이 테샛이다. 경제원리와 상황판단 영역 이외에 시사 이슈 영역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시사 이슈 영역은 현실의 경제 상황을 알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다. 테샛 시험을 치른 경험이 있는 김모씨(서울대 박사과정)는 "테샛의 시사 문제는 사회 이슈를 따라가야 풀 수 있다"며 시사 이슈 공부를 게을리 해 고득점을 받지 못한 경험을 토로했다. 응시생들의 성적 통계에서도 경제 영역과 시사 영역의 상관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제학을 잘한다고 해서 시사 이슈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오춘호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


[경제토플 TESAT] 

누적 응시 1만3000여명‥기업 인사자료 속속 채택


이번 4회 시험으로 테샛은 누적 응시자 수가 1만3000명을 넘게 된다. 그 동안 취업을 앞둔 대학생을 비롯해 기업체 임직원과 고등학생들이 주로 응시했으나 이번 대회 들어 국회의원들과 지자체 공무원들도 치르고 있다. 국내 첫 경제이해력검증시험으로서 테샛의 신뢰성과 변별도가 확인되자 국민 경제이해력시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22일 시행되는 제4회 테샛 시험에는 16일 현재 2800여명의 응시자들이 접수를 마쳤다. 테샛은 지난해 11월 제1회 시험을 시작으로 3개월마다 한 번씩 시험을 치르고 있다. 1~3회 시험에는 매회 2000~3000명 정도의 인원이 응시했다. 여기에 테샛 준비 과정에서 지난해 9월 두 차례 치러진 테샛 모의고사에 각각 1000여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4회 접수 마감일인 17일 오후 5시까지 3000명이 접수해 누적 응시자는 총 1만3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테샛이 이처럼 각계각층으로부터 호응을 얻는 원인은 무엇보다 문제의 질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샛 시험지를 접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단순한 경제 상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력,판단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서 입사 평가자료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을 선발하다보면 기업 경영자에 대해 무조건 반감을 가지거나 일방적으로 노조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어 쌍용차 사태를 어떻게 보느냐,간부 식당과 일반 직원 식당을 따로 두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곤 하는데 테샛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테샛을 입사자료로 채택했거나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업은 20여곳 정도이나 앞으로 그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많은 기업들이 테샛을 입사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건설사의 한 인사담당자는 "인사자료로 채택하려면 직원들 반응이 좋고, 직원들의 능력을 일관성 있게 평가할 수 있다는 근거가 나와야 한다"면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신입사원 평가자료로 채택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2009년 8월 17일자 A14면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 따라잡기

  • TESAT 시험일정
  • 단체응시 안내
  • 접수확인 및 수정
  • TESAT 통계자료
  • TESAT 공부방
  • FAQ
  •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