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하면 취업준비 따로 필요 없죠"
2011. 05. 13[경제·경영시험 국가공인1호 TESAT]
"테샛 공부하면 취업준비 따로 필요 없죠"
● 울산대 테샛 동아리 C·S·I
살아있는 경제교육 입소문…회원 몰려 가입기준 높여
< "테샛 배틀 우승 자신있어요" > 울산대 테샛 동아리인 C·S·I 회원들이 제11회 테샛 동아리 대항전을 앞두고 시험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장병익 지도교수(오른쪽 두 번째)와 최윤서 C·S·I 회장(세 번째)이 동아리를 이끌고 있다. /울산대 제공
"테샛(TESAT) 동아리에서 살아 숨쉬는 경제공부를 하고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동아리에 가입하려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요. "
울산대 테샛 동아리인 C · S · I의 최윤서 회장(경제학과 3년 · 23)은 "테샛이 경제학 기초지식과 시사 · 상식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하는 시험이다 보니 이를 준비하면 취업 시 시사 면접 준비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 · S · I의 현재 회원은 70여명으로 모두 경제학과 학생들.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에 비경제학과 학생들의 지원이 늘자 동아리는 최근 긴급 모임을 갖고 회원자격을 제한할 것인지를 놓고 장시간 토론을 가졌다. 제한없이 문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았으나 회원 수가 너무 많으면 스터디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우세해 결국 경제학 복수전공 학생들만 예외적으로 받기로 결정했다. 대신 입회조건은 더 까다로워졌다. 자필 가입신청서에다 경제 금융 관련 자격증 보유현황과 심층 면접 등을 추가 심사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 사이에 C · S · I를 전국 제1의 명문 테샛 동아리로 키워보려는 열정이 넘쳐나고 있어 불가피하게 이런 제한 규정을 두었다"고 말했다.
C · S · I는 오는 15일 열리는 11회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 40여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현재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어보는 등 자존심을 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 C · S · I를 경제학과 동아리로 탄생시킨 노판성 초대 회장(4년 · 26)은 "서울 등 수도권의 우수한 대학 학생들이 대부분 테샛 동아리 대항전에 참여하고 있어 이들과 겨뤄 지방대 학생들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테샛보다 더 좋은 게 없다"고 말했다. C · S · I는 자격증(certification), 공부(study), 투자(investment) 의 첫 단어로 처음에는 증권 동아리로 출발했다가 자격증 공부 투자의 3박자를 한꺼번에 노릴수 있는 게 바로 테샛임을 알고 방향을 돌렸다고 한다. C · S · I는 출범 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9회 테샛에 처녀 출전, 단번에 우수상을 타면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C · S · I 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장병익 경제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신문을 잘 보지 않는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는데, 테샛 동아리가 생긴 후부터는 캠퍼스 내에 경제신문을 보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면서 "시사경제와 경제학 이론을 종합적으로 알아야 하는 테샛이 캠퍼스에 새로운 학습 분위기를 만들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