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TESAT 시험 인터뷰 (4人)
2010. 02. 01[제6회 경제 이해력 검증시험 시행]
"아들 질문에 자극 받아 함께 도전하자 했죠"
아버지·아들 함께 시험
"아빠,80번 문제 답이 뭐예요?" "그거 2번 보기를 골랐는데 아니냐?" "저도 그거 골랐는데 옆 사람은 다른 거 썼다고 해서요. "
아버지 장건식씨(53)와 아들 장환석군(독산고2 · 18)은 시험이 끝나자 정답을 맞춰보느라 분주하다. 예금보험공사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는 장씨는 "하루는 아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며 경제 문제를 묻는데 꽤 어려웠다"며 "회사일이 바빠 경제공부에 소홀했는데 아들에게 자극받아 테샛 시험을 함께 응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소년 경제신문인 한경의 '생글생글'을 구독하는 장군은 아침마다 아버지에게 경제이슈를 질문할 정도로 경제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경영대 진학을 꿈꾸는 장군은 "생글생글을 읽으며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경제 이슈를 접할 수 있어 흥미로웠고 테샛은 경제경시대회나 타경제시험보다 깊이 있는 경제 이슈가 많아서 좋다"고 나름의 분석을 덧붙였다.
아버지 역시 "테샛은 단편적으로 외우는 시험이 아니라 경제이론을 사회현상에 적용하고 분석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시험보다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제6회 경제 이해력 검증시험 시행]
68세 최고령 성인용씨 "신문 메모공책 2권 나의 비밀병기"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데 경제를 아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한경에는 특별히 좋은 기획기사가 많아 경제 공부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제6회 테샛 응시자 중 최고령자인 성인용씨(성북구 장위1동 · 68)는 1995년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한국경제신문을 애독하고 있는 사업가다. 영업사원에서 시작해 지금의 뉴신도판매㈜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한국경제신문은 늘 그에게 가르침을 주는 친구였다고 한다.
그는 한경을 읽으면서 익힌 경제 지식들을 테스트하고 싶어 이번 테샛 시험에 응시했다. 5년 전부터 신문을 읽으며 주요 내용을 메모해 둔 공책이 무려 두 권이다. 그 공책에는 빽빽하게 각종 경제 기사들이 메모돼 있다. "이번 시험에 이 공책 덕을 많이 봤어요. 덕분에 포이즌 필 같은 시사 문제는 아주 쉽게 풀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제6회 경제 이해력 검증시험 시행]
"수준높은 문제보면 배우는게 너무 많아"
6회 연속 응시 김경수씨
김경수씨(28)는 2008년 가을에 치러진 제1회 시험부터 이날 6회 시험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응시하고 있다. 현재 앤커스 손해사정이라는 회사에서 일하는 그는 군 제대 후 지금껏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있고,신문 관련 기사를 보며 시험도 계속 치고 있다고 밝혔다.
테샛 마니아인 그는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수준 높은 문제를 보며 깨닫고 배우는 것이 매우 많다"며 "직장 동료들에게도 테샛 시험을 꼭 쳐보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3등급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그는 "이번 시험에 뜻밖의 영어 지문이 나와 다소 당황했다"며 "내친 김에 영어 공부도 좀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일반 국민들도 모두 이 시험을 치르고 시험을 통해 경제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테샛 마니아다운 소감을 밝히기도.
[제6회 경제 이해력 검증시험 시행]
"대입 사정때 활용 가능성 충분"
인하대 입학사정관 정선태씨 인하대 입학사정관인 정선태씨(41)도 시험장에 나타났다. 그는 테샛시험이 대학입시 사정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직접 검증하고 경험하기 위해 휴일인데도 시험장을 찾았다. 그는 "앞으로 많은 수험생들이 테샛 점수를 제시할 것으로 본다"며 "잠재능력이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할 때 가장 좋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올해 입학사정관제로 453명을 선발한 인하대는 2012년까지 정원의 25%를 입학사정관 제도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정씨는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유사 시험과는 달리 경제학에 기반한 깊은 사고력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경제 경영학이나 국제통상을 공부하려는 사람은 당연히 테샛을 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테샛은 언어적 측면을 비롯한 종합적인 이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준비기간도 오래 걸리고 그만큼 학생들의 능력 검증에 효과적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