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
2024. 08. 21◆폴리코노미(Policonomy)=정치(politics)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정치가 경제를 휘두르는 현상을 말한다.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각종 공약을 쏟아내면서 이에 따라 한 국가의 경제정책이 뒤흔들릴 수 있다. 포퓰리즘의 일종이다. 특히 올해는 각국에서 대통령이나 의회 선거가 많다. 미국은 국내 일자리 보호를 명분으로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고, 지난 총선 한국에서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 등과 같은 보호무역주의나 선심성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은 선거 승리가 목표이기에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아 폴리코노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외주식=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등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이다.
◆블랙 먼데이(Black Monday)=1987년 10월 19일, 미국 뉴욕 다우존스지수가 전일 대비 22.6% 대폭락해 세계를 경악시킨 사건이다. 이날이 월요일이었기 때문에 블랙 먼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폭락의 원인으로는 무역적자, 경제환경 변화, 과도하게 오른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랙아웃(Black-Out)=일시적으로 전기 수요가 폭증해 공급능력을 뛰어넘을 때 발생하는 전체적인 동시 정전 상태를 말한다. 국가적으로 전력 공급이 순조롭다고 하더라도 한 지역에서 블랙아웃이 일어나면 전력 공급망은 연쇄적으로 마비된다. 냉방 수요가 폭증하는 여름과 난방 수요가 집중되는 겨울철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비경제활동인구(Economically inactive population)=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뜻한다. 이들은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지난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 학력을 지닌 비경제활동인구가 405만8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만2000명 증가했다.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다.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하고 이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이드카(Sidecar)=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한 채 1분 이상 지속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다. 이는 하루 한 번만 발동되며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된다.
◆리걸테크(Legaltech)=법률과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법률 서비스다. 리걸테크는 온라인 법률 상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을 이용한 법률 서식 작성, 온라인 법률 마켓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리걸테크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이다. 문서 작업이 많은 법률 분야에서 AI가 각종 정보를 찾아내고 일반인에겐 어려운 법률 문서 작성을 도와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간이 단축되고 비용도 크게 줄어든다.
◆e커머스(e-commerce)=e커머스(전자상거래)는 인터넷 웹사이트상에 구축된 가상의 상점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고대역폭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HBM)=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처리 속도와 용량을 대폭 끌어올린 반도체 제품이다. D램을 여러 개 적층하면 기반 면적당 훨씬 높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대용량의 데이터처리가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함께 대용량 데이터처리가 가능한 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러스트 벨트(Rust Belt)=러스트 벨트는 미국 북동부 오대호 주변의 쇠락한 제조업 공장지대다. 1870년대 이후 100년간 미국은 제조업이 주도했지만, 1970년대 고비용 구조로 제조업이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의 경제가 침체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 지역의 향방에 따라 대선 승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후보는 이 지역의 민심을 얻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워크아웃(Workout)=경영난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채권단(금융회사) 주도로 시행하는 회생 작업을 뜻한다. ‘기업개선작업’이라고도 하며, 경영이 부실해진 기업 중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인력 감축,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전제로 채권단이 채무상환 유예 및 감면 등 재무개선 조치를 취한다.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비상계획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금리가 낮은 일본의 엔화를 빌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국가의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뒤 환차익과 금리 차를 얻는 투자 방법이다.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누적된 부채가 임계점을 지나면서 자산가치 붕괴와 경제위기를 일으키는 순간을 일컫는다. 과도한 부채 확대에 기대 금융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다가 호황이 끝나면 은행에 빚을 낸 채무자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나빠지고 결국 채무자는 건전한 자산까지 팔아서 빚을 갚으면서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고 금융위기까지 초래한다는 것이다.
◆오버슈팅(Overshooting)=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상품이나 금융자산 가격이 단기적으로 장기균형에서 크게 이탈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장기균형 수준으로 수렴해가는 현상이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용어이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물가까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처럼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감시·단속하는 미국의 행정 기관이다.
◆포모(Fear of Missing Out:FOMO)=우리말로 ‘소외불안증후군’ 또는 ‘고립공포증’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자신만 뒤처지고, 놓치고, 제외되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가리킨다. 사람들이 세상의 흐름에 나만 뒤처지는 게 싫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하려고 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물류 전문 업체가 판매자를 대신해 상품이 물류 창고를 거쳐 고객에게 배달 완료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미국의 아마존, 한국의 쿠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