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공부방

<시사경제 92> IPO

2014. 02. 03


기업공개도 선진국 중심으로
- 선진국과 신흥국간 디커플링 심화

◆ 기업공개

일본 기업의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가 또다시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의 유니클로가 올 1분기에 홍콩 증시 2부에 상장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 1월 15일 한국경제신문

 

☞ 주식이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려면 상장(listing)을 시켜야 한다. 상장은 증권거래소가 일정한 요건(상장요건)을 충족한 기업이 발행한 주권(주식과 채권)을 증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이같이 주식을 신규로 상장하기 위해 모집 또는 매출의 방법으로 주식을 새로 발행하거나 이미 발행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라고 한다. 모집이나 매출은 자본시장법상 증권 용어로 둘다 유가증권을 파는 것을 의미한다. 모집은 새로 발행되는 유가증권을, 매출은 이미 발행된 유가증권을 판다는 게 다르다. 그래서 보통 신주 모집(新株 募集), 구주 매출(舊株賣出)이라고 부른다.

지난해 세계 IPO 시장은 864건, 1630억달러 규모로 2012년 대비 각각 3%, 27% 늘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세계 주가 상승률이 23%(MSCI지수 기준)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양호한 실적을 보인 덕분이다. IPO 이후 상장된 주식의 수익률도 연간 34.6%로 높았다.

작년 IPO 시장의 특징은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유럽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으나, 신흥국은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간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심화됐다는 점이다. 미국은 지난해 222건, 596억달러 규모의 IPO가 이뤄졌다. 금액 기준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최대다.

올해도 선진국 중심으로 IPO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IPO가 활발한 건 경제가 그만큼 활력이 있다는 뜻이다. 2008년 이후 죽을 쒀왔던 선진국이 부상하는 반면 신흥국은 주춤하는 현상이 IPO 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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