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공부방
<시사경제 89> 펀드 슈퍼마켓
2014. 01. 15
펀드 슈퍼마켓
인터넷으로 펀드 사고 파는 '온라인 장터'
오는 3월부터 펀드 가입을 독려하는 각종 지원책이 쏟아진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온라인 코리아는 오는 3월17일 온라인 펀드슈퍼를 열기로 최근 결정했다. 펀드온라인 코리아는 자산운용사들이 공동 출자해 작년 9월 설립한 회사다. - 1월7일 한국경제신문
☞ 펀드 슈퍼마켓(Fund Supermarket)은 슈퍼에서 물건을 사듯 인터넷으로 펀드를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장터를 뜻한다. 소비자 입장에선 증권사나 은행에 갈 필요없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여러 펀드를 비교해보고 직접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펀드 슈퍼마켓 사업을 벌일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인가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해 2월 중 설립을 인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47개 자산운용 회사와 기관들이 220억원을 공동 출자해 지난해 9월 만들었다.
자산운용사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펀드 판매사를 설립한 건 요즘 펀드 시장이 죽을 쑤고 있어서다. 국내 펀드 시장은 2000년대 중반 펀드 하나라도 들지 않으면 바보 취급을 당할 정도로 붐을 이뤘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펀드 슈퍼마켓 설립은 고객들이 좀 더 간편하고 싸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펀드 시장 침체를 극복해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펀드 슈퍼마켓은 시중에 출시되는 모든 공모펀드를 판매한다. 수수료도 오프라인 펀드의 3분의 1 수준에서 받을 예정이다. 수익률 등 펀드 정보도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제공한다. 상품과 서비스의 다양화, 소비와 판매 채널의 다양화는 전체 국민 경제의 후생을 높인다. 펀드 슈퍼가 우리 자본시장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길 기대해본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