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당산중에서 수험생들이 13회 테샛을 치르고 있다. 14회 테샛과 1회 주니어 테샛은 내달 12일 시행된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청소년들의 경제·금융 지식이 낙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융 부문 지식은 아주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 능력을 키우고 시장경제 원리를 잘 아는 시민으로 청소년들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교육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테샛위원회가 지난달 10~20일 서울 A중과 B중, 부천 C중 등 중학교 3곳의 학생 27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주니어 테샛’ 모의시험을 실시한 결과 총 300점 만점에 평균 130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이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43점에 그치는 수준이다. 출제분야별 점수는 △경제 부문(150점 만점) 74점 △금융 부문(150점 만점) 56점으로 특히 금융 부문 지력이 저조했다.
채점 결과 기회비용에 대한 정확한 개념, 인플레이션 발생 시 수혜자와 피해자, 금융회사별 업무 영역, 예금보호 한도, 금융관련 용어 등을 묻는 문제의 정답률이 10~20%로 낮았다. 반면 소비와 수요 곡선, 올바른 소비생활, 희소성 등을 묻는 문항의 정답률은 70~80%로 높았다.
최고 득점은 256점이었으며 이어 240점,236점 순이었다.
청소년들의 금융성향지수(T-FAI·Tesat junior Financing Attitude index)는 학생별로 큰 차이가 나 120이 넘는 학생이 있는 반면 70에 그친 학생들도 있었다.
T-FAI는 평균이 100이 되도록 금융 관련 지식·의식·습관·태도 등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금융 성향이 응시자 전체 평균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다.
즉 수입 소비 저축 부채 신용관리 등 금융(재무)관리 역량이 평균 이상이라는 뜻이 된다.
주니어 테샛은 대학생과 직장인용 국가공인 경제이해력시험인 테샛(TESAT)을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청소년 경제·금융 이해력검증시험으로 내년 2월12일 첫 시험이 치러진다.
한경은 주니어 테샛 설명회를 오는 10일(화요일) 오후 2시 서울 중림동 본사 3층 패션(Passion) 강의실에서 갖고 모의테스트 결과를 반영한 구체적 출제영역을 발표한다.
강현철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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