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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면접관이 테샛문제 묻더군요"

2010. 11. 04

"삼성전자 면접관이 테샛문제 묻더군요"

삼성전자 하반기 대졸공채 합격 권용식 씨

신문에 실린 문제 하루도 빠짐 없이 풀어
갈고닦은 경제이해력 직무적성검사에도 큰 도움


권용식씨는 삼성전자 공채합격 1등공신으로 TESAT을 꼽았다. /양윤모 기자 yoonmo@hankyung.com
 
 
"테샛은 저처럼 '스펙'이 좋지 않은 사람도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

지난달 삼성전자 대졸사원 공채에 합격한 권용식씨(27 · 한국외대 법학과 4학년)는 삼성 입사의 '1등 공신'으로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TESAT)을 꼽는다.

권씨는 "토익성적이나 학점이 남보다 뛰어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테샛 덕분인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토익 성적이 865점,학점은 3.44(만점 4.5 기준)로 남보다 뛰어난 편은 아니다. "삼성 같은 대기업에 취업하는 인문계 대학생들은 토익 점수가 보통 900점 안팎입니다. 학점도 3.5~4점 정도고요. " 권씨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5회 테샛에서 2등급을 받은 데 이어,올해 5월 7회 테샛에서 1등급을 땄다. 1등급은 300점 만점에 280점 이상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전체 응시자의 2% 정도가 받는 우수한 성적이다. 비경제학과 학생으로 경제에 자신감을 가진 그는 테샛 1등급 자격으로 능률협회의 테샛 강사양성과정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사회 선배들과 나란히 두 달간의 어려운 과정을 마친 그는 주변의 추천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특강을 하고 자신이 소속된 경제연합동아리 KUSEA 회원들에게 테샛 강의를 하기도 했다.

권씨의 경제이해력 실력은 면접장에서 빛을 보았다. 테샛 1등급 성적표를 본 삼성전자 면접관이 "한국경제신문에 매일 실리는 테샛문제 풀이를 봤는데,풀기가 쉽지 않더라"며 테샛 얘기를 꺼냈다. 면접관은 "삼성전자에 입사하면 테샛 1등급 실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고 묻자,권씨는 "마케팅 업무를 해보고 싶은데,시장 상황을 분석하는데 경제이해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답했다.

면접관은 경제이해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며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권씨는 "현재 금리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인 만큼 그로 인한 부작용을 막으려면 정상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면접관은 "금리가 뛰면 가뜩이나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더 심각해질 것 아니냐"고 되물었고,권씨는 "그런 측면도 있지만 금리를 낮게 유지하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등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TESAT 성적 우수자에게 가점을 주는 기업은 대략 50여개가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입사시의 가점 혜택보다 테샛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더 큰 것을 얻었다고 말한다.

"서류 전형에서 테샛 성적 보유자에게 공식적인 가산점을 주지 않는 경우라도 테샛을 통해 쌓은 경제이해력이 개별 면접이나 집단토론 때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비상경계 전공자들이 자신이 가진 경제이해력을 보여주는데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권씨는 "면접에 앞서 치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서도 테샛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며 "테샛을 준비하면서 기른 이해력과 사고력이 SSAT 문제를 푸는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경제토플 한경 TESAT]

[문제] 다음 중 다른 조건이 동일한 경우 자산총액을 감소시키는 거래에 해당하는 것은?

① 연말에 비품을 외상으로 구입한다. 
② 연말에 외상매입금을 보유현금으로 상환한다. 
③ 연말에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한다. 
④ 연말에 이익률이 높은 재고자산을 외상으로 판매한다. 
⑤ 연말에 장기차입금을 주식을 발행해 자본으로 전환한다.

[해설] 기업 관련 뉴스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재무제표는 복식부기의 원리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이 문제는 복식부기의 기본 원리를 묻고 있다. 왼쪽(차변)에는 자산과 수익,오른쪽(대변)에는 부채 자본 비용을 각각 기록함으로써 대차 균형의 원리에 의해 거래를 자동 검증하는 것이 복식부기의 기본원리이다. 대차대조표의 경우 자산의 증가는 왼쪽(차변),자본과 부채의 증가는 오른쪽(대변)에 기록한다. 문제의 5개 보기 중 4번만 손익을 동반하는 거래로 대차대조표(자본)와 손익계산서에 모두 영향을 미치고 나머지는 손익과 관련이 없다.

1번 비품을 외상으로 구입하면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늘어난다. 반대로 외상매입금을 보유현금으로 상환하면 부채와 자산이 동시에 감소한다. 단기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하면 부채 내 항목 간 금액만 변동한다. 이익률이 높은 재고자산을 외상으로 판매할 경우 '증가하는 외상매출금'이 '감소되는 재고자산'보다 많기 때문에 자산총액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원가가 1000원인 제품을 1500원에 판매할 경우 자산이 500원만큼 늘어나면서(재고자산이 1000원만큼 줄고 외상매출금이 1500원 늘어남) 순이익이 500원만큼 발생하는데 이는 대차대조표의 자본항목에 표시된다. 손익계산서에는 차변에 매출 1500원,대변에 매출원가 1000원,이익 500원이 표시된다.

주식을 발행해 장기차입금을 상환하면 자본이 늘어나고 부채가 감소한다. 재무제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복식부기의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정답 ②

[알림] 서울과 춘천 창원 제주에 고사장 추가

한국경제신문은 '경제 토플' 테샛(TESAT · 경제이해력검증시험) 9회 시험을 11월21일(일) 전국 12개 일반 고사장에서 치릅니다. 응시생이 늘어 서울 은평구 증산중학교와 춘천 강원대,창원 중앙중학교,제주 한라중학교를 일반 고사장으로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수도권 지역 고사장은 건국대 당산중 용화여고 서초고 인천부평서중 수원권선중과 함께 7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원서 접수는 11월15일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제 9회 시험 시행 안내

△일시:11월21일(일) 오전 10시~11시40분
△고사장:서울(5곳) 인천 수원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춘천 마산 제주 등 전국 15개 고사장
△응시료:1인당 3만원(50명 이상 단체는 2만5000원)
△문제:경제이론 시사경제 분야 5지선다형 80문항(300점 만점)
△시상:성적 우수 학생개인과 대학 고교생 직장인 동아리(5명 이상)에 총 1200만원 장학금
△원서 접수: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11월15일까지 접수
△활용: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 대부분과 현대자동차 KT 한국관광공사 등 대(공)기업 50여개사 취업시 활용가능
△문의:(02)36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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