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공부방

시사 경제용어 따라잡기

2025. 11. 12

◆셧다운(Shutdown)=미국에서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까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적으로 정지된다. 예산안이 승인될 때까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상당수의 연방 공무원은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며, 공공서비스와 행정 업무가 지연되거나 멈추면서 국민 불편이 커진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가 요청한 예산안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으로 상원에서 부결되자, 지난 10월 1일 0시 1분을 기해 연방정부 업무가 멈춰 섰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미국 경제가 최대 140억 달러(약 20조원)의 피해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기업이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경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컨센서스(평균 예상치)보다 실제 실적이 높게 나올 때 사용된다. 반대로 실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어닝 쇼크(Earnings Shock)’라고 부른다. 기업의 실적 발표는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나오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띠곤 한다.

 

◆님트(Not In My Term, NIMT)=‘내 임기 중에 인기 없는 일은 하지 않겠다’라는 의미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수장이 자신의 임기 중에 환경오염 시설물 설치, 각종 경제 개혁,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건설 등 국민이나 지역 주민에게 인기 없는 일을 하지 않으려는 현상이다.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어린이에 머물러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성인의 심리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주저하는 현상을 설명할 때도 사용한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는 순간 그동안 받던 세금 감면·보조금 등 지원이 사라지고 오히려 규제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CPTPP)=기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호주·캐나다 등 11개 아시아·태평양 국가가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최근 정부가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하자 제3의 경제동맹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CPTPP 가입 재추진에 나섰다.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주식, 금, 부동산, 가상 자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즉 여러 자산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달러 인덱스(U.S. Dollar Index)=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 가치가 안정적인 6개 주요국 통화를 기준으로 산정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 미국 달러화 가치가 다른 주요국 통화보다 강해졌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하락하면 달러 가치가 약세임을 뜻한다.

 

◆레드백(Redback)=미국 달러화를 뜻하는 그린백(Green Back)에 빗대어 중국의 위안화를 일컫는 용어다.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죽은 고양이도 꿈틀한다”는 뜻으로 주가가 급락하다가 일시적으로 소폭 올라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이다. 데드 캣 바운스 뒤로는 추가 하락이 이어진다.

 

◆다크 패턴(Dark Pattern)= 소비자가 의도치 않게 물건을 사거나 이용료를 결제하게끔 유도할 목적으로 교묘하게 설계한 웹·앱 디자인을 뜻한다. 우리말로는 ‘눈속임 설계’,‘꼼수 설계’라고 부른다.

 

◆타코(Trump Always Chickens Out, TACO)=‘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라는 뜻으로, 강경한 관세 공세로 시장을 뒤흔들다가 막판에 후퇴하는 트럼프의 정책 패턴을 풍자했다. 1기 때도 그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큰소리쳤다가 실행 직전에 유예하거나 철회하곤 했다. 이번 2기 때도 그러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마스가(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으로,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인 프로젝트이다.

 

◆황제주와 동전주=황제주란 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는 주식을 일컫는다. 동전주는 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이라 동전으로 살 수 있는 주식을 뜻한다. 미국에서 1달러 미만 주식을 뜻하는 페니(penny)주에서 유래됐다.

 

◆소득 크레바스(Income Crevasse)=직장에서 은퇴해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을 의미하며 ‘은퇴 크레바스’라고도 한다. 한국 직장인의 경우 법정 정년이 60세이지만 이후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공백 기간이 발생하는데, 이 기간을 ‘소득 크레바스’라고 한다. 이 기간에 생계에 위협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크레바스 공포’라고 부른다.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누적된 부채가 임계점을 지나면서 자산가치 붕괴와 경제위기를 일으키는 순간을 일컫는다. 과도한 부채 확대에 기대어 금융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다가 호황이 끝나면 은행에 빚을 낸 채무자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나빠지고 결국 채무자는 건전한 자산까지 팔아 빚을 갚으면서 금융시스템이 붕괴하고 금융위기까지 초래한다는 것이다.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다음 날을 의미한다. 미국 대다수 소매업체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연말에서 새해 초까지 대규모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소매업체 1년 매출의 70%가 이때 발생한다고 한다. 1년 내내 적자이던 회계장부가 적자(red)에서 흑자(black)로 돌아선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피지컬 AI(Physical AI)=인공지능(AI)이 디지털 세계를 벗어나 현실 공간에서 직접 인식하고 행동하는 기술이다. 즉, AI가 로봇이나 스마트 기기 등의 형태로 물리적 환경과 지능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현된 기술이다.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중앙은행이 경제 상황을 평가해 선제적인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보통 정책금리 또는 기준금리의 향방 등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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