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TESAT 시험을 치룬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19번 문제 '최근' 이라는 단어에서 생각을 진짜 많이 했는데 이번 "미국금융위기사태"
이전(前) 인지 이후(後)인지 '최근'이라는 단어의 시기 애매모호성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지문 ㄹ에 통화당국은 통화공급을 억제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여야 된다고 나와있는데
미국 사태 이전에는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통화공급을 억제했었고,
지금은 유동성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고있습니다.
(9월 서브프라임사태 이전/이후) 이렇게 명확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환율변동과 유가급등에 대한 문제였는데(문제가 많아서 번호를 모르겠네요) 
원-달러 환율 900원 돌파가 무슨 뜻인지 한참 생각해보게 하네요.
돌파가 원화가치가 하락해서 900원을 넘은건지, 상승해서 900원 밑으로 내려간건지.
차라리 절상, 절하 표현을 써서 명확히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절상', '절하' 라는 용어를 쓰는게
시험용어로써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사실에서 시험문제에 대한 질문 일체 안받던데, 출제과정에서 더욱더 신경써주세요.
질문했는데 "질문안받습니다" 퉁명스럽게 대답해서 "너네는 시험이나 보고 가라." 이런 식으로 들려서
조금 불쾌했습니다.
이의제기 게시판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수고하세요.
--------------------------------------------------------------------------------------------------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일반적으로 최근이라는 말은 관련 내용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 문제의 경우 지문 내용을 보면 대략 한두달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앞으로 최근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시기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부연 설명하겠습니다.(참고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9월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는 이미 2007년 3월부터 불거지기 시작했고, 미국 FRB는 2007년 4분기부터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올해 10월초 금리를 대폭 인하해 언론에 크게 보도되기는 했지만요 FRB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세는 꼭 기억하고 계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환율관련 문제(69번)는 환율 인상 인하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지도 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원/달러로 표시하지만 유로화는 달러/유로화로 표시하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가면 달러에 대한 우리 원화가치는 하락하고 유로화 가치는 올라갑니다. 신문에서도 이렇게 나오곤하기 때문에 일부러 가치하락 상승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것입니다.   

시험 시간에 감독관이 퉁명스럽게 이야기 했다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감독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여러가지 좋은 지적에 대해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