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경제 올림피아드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EO)’ 학교·단체 응시 잇따라...

2016. 01. 06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EO)’ 학교·단체 응시 잇따라 … 하나고 용인외대부고 안양외고 대건고 공주대부설고 등. “‘경제 올림피아드’는 경제실력 높이고 상경계 대학 입시에도 큰 도움”. 1월 30일(토) 1회 시험>



“학교 수업에서 경제를 가르치고 있어요. 상경계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경제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에 단체로 응시하게 됐죠.”


 공주대 부설고등학교 노지영 선생님의 얘기다. 공주대 부설고 1, 2학년 학생 40여명은 오는 30일(토) 시행되는 ‘제1회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OREA Economics Olympiad·KEO)’에 학교 단체로 참가한다. 노 선생님은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주최하던 고교생 대상 경제시험인 ‘경제한마당’ 참가를 준비해왔는데 시험이 없어졌다”며 “‘경제 올림피아드’가 ‘경제한마당’의 뒤를 잇는다는 소식에 바로 원서를 접수했다”고 귀뜸했다.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EO)’에 학교 단체나 동아리로 참가하는 고교가 크게 늘고 있다. 공주대 부설고에 이어 명문 사립 하나고도 40여명이 단체로 실력을 겨룬다. 대구 대건고, 안양외고 경제동아리 ‘YESS’, 용인외대부고 경제동아리 ‘Rational people’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고 김윤구 선생님은 “상경계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심으로 한국경제신문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 자료로 시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 전국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KEO)’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청소년 경제·금융 교육을 위해 만든 시험이다. 국책연구소인 KDI가 시행하던 ‘전국 고교 경제한마당’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이다. 매년 1월과 8월 두 차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행된다. 오는 30일(토)에 1회 시험이 치러진다. 시험시간은 오전 11시부터 12시40분(100분)까지이다.


 출제범위는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중심이며, 고교생들의 경제적 사고와 이해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전국 50여개 상경계 대학 교수들이 출제를 맡는다. 구체적인 출제범위는 미시와 거시, 국제, 금융 등 4분야이며 현실 경제에 관한 이해력 측정을 위해 응용 문제도 포함된다. 세부 출제범위와 문제유형은 테샛(www.tesat.or.kr)과 생글생글 홈페이지(http://sgsg.hankyung.com)에 올려져 있으며, 공부 교재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문항 수는 총 50개이며 객관식 5지 선다형이다. 만점은 100점으로, 난이도에 따라 문항당 1~4점으로 차등 배점한다. 1점 짜리가 30문항, 3점 짜리 10문항, 4점 짜리 10문항이다.


 원서는 1월 18일(월)까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를 통해 받는다. 테샛 홈페이지에 접속, 하단의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를 클릭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같은 학교 학생들이 단체 응시할 경우 테샛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단체 접수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응시 학생 명단을 메일(tesat@hankyung.com)로 보내고 학생 개별적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학교나 학내 동아리 차원으로 응시하려면 5명 이상이 돼야 한다. 30명 이상이 응시하면 학교에 자체 고사장 설치가 가능하다. 감독관은 한국경제신문사에서 파견한다. 30명이 안될 경우 학생들이 전국 고사장 가운데 편리한 곳을 선택해서 시험을 치르면 된다. 


 ‘고교 경제 올림피아드’는 고교에서 학내 경제경시대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학교 차원에서 경제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시험 시행일에 학교에서 동시에 시험을 치르거나, 학생 개별적으로 전국 고사장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고 그 결과에 따라 성적 우수 학생들을 자체 시상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올림피아드 성적을 학교 생활기록부에도 등재할 수 있어 대입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성적이 우수한 개인이나 학교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시상하는 상도 받는다.


 시상은 총점을 기준으로 개인과 학교·단체로 구분해 시행한다. 개인 대상(1명)은 한국경제신문사 사장상이며 상장, 상패, 장학금(5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2명)은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상(각 상장, 상패, 장학금 30만원), 은상(8명)은 금융투자협회장상(각 상장, 장학금 10만원), 동상(20명)은 상장이 수여된다. 상위 10% 이내는 장려상이 주어진다. 학교·단체상은 학교별 대항전으로 응시생 중 성적 상위 5명의 점수를 평균한 점수의 순위에 따라 수상자를 결정한다. 학교·단체 대상(1팀)은 한국경제신문사 사장상이며 상장, 상패, 장학금(5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2팀)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각 상장, 상패, 장학금 30만원), 은상(3팀)은 금융투자협회장상(각 상장, 장학금 10만원), 동상(5팀)은 상장이 수여된다. 학교 차원으로 참가한 학생들은 성적이 우수하면 개인상도 수상할 수 있다.


 ‘테샛(TESAT)’과의 차이는 시사 부문의 포함 여부다. ‘경제 올림피아드’는 정통적인 경제와 금융 이론 및 응용의 검증에 중점이 주어진 반면 테샛은 국내외 경제흐름에 관한 시사 부문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고교생들이 경제 올림피아드에 응시해 기초체력을 다진 후 2월 테샛에 도전하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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