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제 53회 TESAT 고교 대상자-서울국제고 이가은

2019. 05. 20

 "테샛은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게 해주는 창문"

 "한경 신문과 생글생글 읽으면 경제시사 알게 돼요"

“중학생 때 우연히 경제를 접했어요. 묘한 매력이 있었어요. 경제를 아는데 재미를 느꼈어요. 고등학교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경제 동아리 활동을 했고, 테샛 응시를 준비했습니다. 테샛을 통해 제 경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지난 3월 치러진 제53회 테샛 정기시험에서 고교 개인부문 대상을 차지한 서울국제고 2학년 이가은 학생(사진)은 고교 개인응시부문에서 1등을 했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면서 기뻐했다. “52회 테샛에서 교내 동아리 LOGOS의 부원으로 참가해서 장려상을 받았는데 이번 테샛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어요. 꿈이 아닌지 싶어서 약간 어리벙벙했습니다.” 이가은 학생은 중학생부터 가져온 꿈이 이뤄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양은 이번 테샛에서 300점 만점에 285점을 받아 고교부문 테샛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물론 등급도 최고 등급인 S급을 받았다.

이양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테샛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공부한 경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길은 테샛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양은 “테샛을 통해 경제 이론은 물론 평소에 잘 알기 어려운 국내외 시사 경제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테샛은 학교 공부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폭넓은 분야를 알게 해주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이 잉카 문명 등을 정복한 뒤 다량의 금·은을 유럽으로 들여온 뒤 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는지를 테샛을 공부하면서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은 정말 큰 배움이었다고 이양은 설명했다. 세계사적 격변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연결해볼 수 있었다는 뜻이다.

이양은 테샛 공부법에 대해 “이론의 경우 맨큐의 경제학과 테샛 기본서를 여러 번 정독하면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했고, 경제시사의 경우 ‘한국경제신문’과 한경이 발행하는 학생신문 ‘생글생글’을 꾸준히 읽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상황 판단의 경우 이론과 시사영역을 공부하며 쌓은 지식을 통해, 신문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어떤 경제 개념과 연관되어 있는지 연결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교내 동아리인 LOGOS를 통한 공부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학교 선생님들과 동아리 부원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는 이양은 “좋은 성적의 절반은 동아리 회원과 선생님 덕분”이라고 겸손해했다. 

이양은 대학에서 경제·경영 분야를 깊이 공부해 전문 경영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테샛은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창문입니다. 상경계 진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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