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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모 70% "금융·경제교육 시켜"

2011. 12. 22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시험 TESAT]

美 부모 70% "금융·경제교육 시켜"

경제 알면 다른 과목도 잘해
 
한국의 문맹률은 제로에 가깝다. 미국의 문맹률이 4%에 이른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단한 수치다. 하지만 ‘경제문맹률’은 우리가 훨씬 취약하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부모들 70% 이상이 자녀들의 금융교육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반면 우리는 그 절반인 33%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장을 이해하고 기업가 정신을 키울 수 있는 경제교육에 힘써왔다. 비영리 청소년 경제교육 기관 JA(Junior Achievement)는 연간 700만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제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DECA, NCEE 등도 전역에 지부를 두고 경제문맹 퇴치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영방송도 경제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은 이처럼 조기 경제교육으로 청소년의 경제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힘쓴다.

경제교육에 대한 투자는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 미국이 ‘혁신’ 부문 세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조기 경제교육에 힘입은 바 크다.

경제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학업에서도 우수하다는 연구 사례도 있다. 플로리다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6개월간 경제교육을 받은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언어 점수가 평균보다 15%, 수학 18%, 과학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2009년 4회 테샛에서 고교생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던 김민준 군(대구 대륜고)이 경제에 심취하다 보니 수학 영어 국어 등 다른 과목 성적도 덩달아 올라 EBS의 ‘공부의 왕도’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경제개념을 습득한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효율적인지 일찍 깨닫는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한국은 입시 중심의 교육체제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제교육에 소홀했다. 2008년 경제교육지원법이 마련됐으나 학교 경제교육은 아직까지 현실 경제를 이해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테샛으로 경제교육에 힘써 온 한국경제신문은 2012년부터 ‘주니어 테샛’을 통해 청소년들의 조기 경제교육에도 발벗고 나선다. 경제 금융 교육 유관 단체와 힘을 모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제공부 붐을 일으켜 국민의 경제지력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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