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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덕에 삼성 입사…자기계발 위해 또 도전"

2011. 11. 17

"테샛 덕에 삼성 입사…자기계발 위해 또 도전"

13회 테샛 시험장마다 '열기'…성적은 21일 발표 예정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 제13회 시험이 13일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15개 일반고사장과 15개 특별고사장 등 3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해외에서는 중국 베이징과 다롄에 고사장이 개설됐다. 성적 발표는 11월21일로 예정돼 있다.

◆ … "면접관들이 어린 나이에 어려운 테샛을 봤다며 칭찬하시더라고요. " 서울 동구마케팅고 3학년 류명진 양은 지난 8월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졸업도 하지 않은 앳된 여고생이지만 벌써 수습사원으로 일하며 사회생활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류양은 "테샛을 공부하며 폭넓은 경제 · 금융 지식을 갖춘 것이 취업에 성공한 비결"이라고 말했다. 류양은 동구마케팅고 '동구 테샛동아리' 소속으로 이번 13회 테샛에 다시 응시했다. 취업에 성공했지만 경제 공부를 계속하면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번 테샛 고교 동아리 대항전엔 '동구 테샛동아리'외에 환일고,대원외고 '베리타스',경기외고 'GEC' 등 19개 팀이 참가했다.

"12회보다 다소 쉬웠다"

◆ … 난이도는 지난 12회에 비해 약간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 테샛이 취업과 면접에 큰 도움이 되는 시험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네이버 카페인 테샛준비위원회의 회원인 아이디 ktykty14 씨는 "경제시사 문제가 까다롭지 않아 지난번보다 다소 쉬웠지만 중간중간 무서운(?) 문제가 몇 개씩 있었다"며 "이 정도 수준의 난이도만 유지하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테샛을 졸업시험으로 채택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의 김주영 씨(29 · 4년)는 "이번이 두 번째 시험"이라며 "형식적으로 제출하는 졸업논문보다 실제 도움이 되는 시험을 치르는 게 훨씬 좋다"고 전했다.

고교 · 대학 동아리 34개팀 참가

◆ … 대학 동아리 대항전도 뜨거웠다. 연합동아리인 '사랑해요 한경',고려대 '청아재경반',서강대 'SGFU서강금융연합',성균관대 '다산금융반'과 'SEDA' 등 15개 팀이 경제지력을 겨뤘다. '사랑해요 한경'의 멤버인 유승종 씨(27 ·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4년)는 "테샛 S급을 받은 선배가 취업에 성공한 것을 보고 준비하게 됐다"며 "시사경제 이슈에 관련된 문제가 적지 않아 테샛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취업 면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 직장인들과 군인들도 대거 시험을 치렀다. 가구업체인 A사 임직원 70명은 단체로 응시했다. 이 회사에 근무하는 송영찬 씨는 "테샛은 스스로를 계발하고 되돌아보는 데 유용한 도구"라며 "특히 신문을 열심히 읽은 것이 시사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도 130여명의 임직원이 마포 비즈니스스쿨에서 단체로 응시했다. 송옥현 상무(52)는 "전문용어가 많아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77세 고령 응시자 눈길

◆ … 서울 잠실중에선 박옥순 씨(77)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테샛에 응시해 눈길을 끌었다. 작가이자 시인인 박씨는 "경제 공부가 어렵고 힘이 들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는 게 재미있다"며 "테샛 응시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자기계발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시험"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경제신문 2면에 매일 게재되는 테샛 문제를 풀면서 경제공부에 흥미를 느꼈다"며 "점수는 별로 높지 않지만 글을 쓰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현철 연구위원/최만수 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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