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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테샛 열풍`…단체 스터디ㆍ설명회마다 `빼곡`

2009. 10. 22

대학가 `테샛 열풍`…단체 스터디ㆍ설명회마다 `빼곡`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8개 대학으로 구성된 경제 관련 연합동아리 쿠세아(KUSEA)가 지난 14일 개최한 테샛 설명회에서 쿠세아 회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21일 오전 9시 강원대학교 경영대학관 1401호 강의실.경제학과 민경국 교수가 담당하는 '제도경제학' 시간이다. 대학생 80여명이 정재형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의 테샛(TESAT · 경제이해력검증시험) 설명회를 열심히 듣고 있다.

정 위원은 40여분간 테샛의 탄생 배경 및 출제 방향,기업들의 활용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기출 문제와 공부요령을 곁들이면서 테샛의 고득점 비결을 전했다. 설명이 끝나자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모씨(24)는 "최근에 테샛을 본 따 유사시험도 나왔던데 차이점이 뭐냐"며 "둘 중 어떤 시험을 치러야 하느냐"고 물었다. 테샛과 유사시험을 모두 치러봤다는 이모씨(25)는 "한경 테샛이 좀 더 고난도라고 느꼈다"며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는 시험"이라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위원은 "테샛은 경제 이해력이 중심이며 단순 암기식 문제가 아니라 사고력을 요하는 창의형 문제가 많다"며 "가장 큰 차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경제 · 경영학 교수들이 직접 문제를 출제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테샛은 기업체에 입사할 때 자신의 경제이해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므로 변별력이 있어야 한다"며 "따라서 테샛위원회는 학생들의 기분만을 고려해 무작정 쉽게 출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은 "테샛은 제4회 시험까지 오면서 시험의 안정성과 일관성이 이미 증명됐다"며 "신뢰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설명회를 주최한 민 교수는 "학생들이 대학에서의 경제학 강의가 이론에 치우쳐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느끼기도 하기 때문에 테샛을 통해 경제를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테샛은 취업뿐 아니라 경제 현실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강조한다"고 말했다.

강원대의 경우처럼 최근 대학가에는 테샛열풍이 일고 있다고 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개의 테샛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고 학생들이 요청하거나 교수들이 직접 나서 테샛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남대와 연합동아리 쿠세프(KUSEF)에 이어 영리더스클럽(YLC) 쿠세아(KUSEA · 한국대학생경제학회) 등이 대학 내에서 자체적인 테샛 설명회를 개최했고 쿠세프 · 쿠세아 · YLC 등 규모가 큰 3대 경제경영 동아리는 한국경제신문의 지원으로 테샛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 숭실대 전남대 조선대 등은 학생들에게 테샛응시료를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강원대 경제학과와 경영학과는 내년부터 졸업시험을 테샛 성적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기도 하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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