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학생 3大 경제동아리는 테샛을 선택했다

2009. 10. 01

대학생 3大 경제동아리는 테샛을 선택했다

8개 연합동아리 KUSEA, 5회 테샛 200여명 단체응시도


대학생 경제포럼(KUSEF,쿠세프) 회원들이 테샛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경제강의를 듣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이 경제연구 동아리들이다. 학교 담을 넘어 수백명씩 참여하는 연합동아리들이 대세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연합동아리로는 '한국대학생 경제학회'(KUSEA · 쿠세아) 'YLC'(Young Leader's Club) '한국대학생 경제포럼'(KUSEF · 쿠세프)이 유명세를 타는 3대 동아리다. 이들이 모두 TESAT의 열성적인 팬이 됐다. 회원 전부가 테셋 시험에 단체 응시하는 것은 물론 한경과 협력하에 테샛 강좌를 개설하는 등 경제공부의 새로운 수단으로 테샛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8개 대학으로 구성된 경제 관련 연합동아리 쿠세아는 200여명의 회원들이 이번 제5회 테샛(TESAT · 경제이해력 검증 시험)에 단체 응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누적 회원 3700여명 규모의 YLC는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 연구소에 테샛 강의를 요청해 이날부터 총 4회에 걸쳐 테샛 강의를 듣는다. 총 회원 4000여명인 쿠세프는 지난 7월부터 테샛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이미 테샛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선 기자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는 이들 강의는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저명인사 등의 강의를 수도 없이 들어왔으나 역시 '기자들 강의'라는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또 경제이해력 시험에서 탁월한 깊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테샛을 공부하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학동아리,테샛 단체응시 급증

대학생 경제동아리들의 테샛 단체 응시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실시된 테샛 4회 시험에는 13개 동아리에서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 데 이어 오는 11월 실시될 5회 테샛에서는 시험을 한 달 남짓 남긴 현재 벌써 약 280명의 대학 동아리 회원들이 응시 접수를 했다. 시험의 정통성과 문제의 깊이에서 이미 대표적인 경제시험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200여명이 단체응시하기로 한 쿠세아의 연합회장 정순용씨(한국외대 독일어과 4년)는 "그동안 공부한 것을 테스트하고 실력을 공인 받는 계기로 삼고 싶어 테샛에 단체로 응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쿠세아는 2002년 설립돼 8년째 활동해 오고 있는 경제 관련 연합동아리로 각 대학교의 경제 관련 학회나 동아리들이 모여서 결성했다. 매 분기마다 연합 세미나와 교육 세미나를 개최해 학교별로 팀을 구성해 주제발표를 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교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

◆"테샛은 질이 다르다"

테샛은 시험을 거듭하면서 대학가에서 최고의 경제시험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쿠세아의 정 회장은 "테샛은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경제시험의 지존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다른 유사시험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쿠세프를 이끌고 있는 김형진씨는 "우리나라 유수의 경제학자들이 출제하는 테샛과 다른 유사시험은 큰 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YLC 교육사업팀 백인경씨(이화여대 경제학과 2년)는 "학교에서 배우는 원론적이고 교과서적인 경제지식에서 벗어나 시사 이슈 분석과 경제이해력 함양을 위해 테샛 강의를 기획했다"며 "테샛을 통해 경제학적 지식을 점검해 보고 취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3회 테샛부터 도입된 테샛 대학 동아리 대항전은 11월 5회 시험으로 3회째를 맞는다. 회원이 5명 이상인 대학동아리면 참가할 수 있고 상위 5명의 성적을 기준으로 평가해 성적 최우수팀에는 상장 상패와 함께 장학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

시장경쟁으로 사라지는 `교차보조`

KT가 공기업이던 시절 시내전화는 공공서비스였다. 공기업인 한전과 철도공사가 공급하는 전력과 철도운송은 지금도 공공서비스다. 공공서비스는 인간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것을 보편적 서비스(universal service)라고도 한다. 보편적 서비스는 저소득자도 소비할 수 있도록 그 요금을 정부가 낮게 결정한다. 과거에 시외전화와 국제전화의 요금은 비싼 가운데 보편적 서비스인 시내전화 요금은 원가보다도 더 낮게 책정되었다.

짧은 배전선만으로도 수많은 가구를 연결하는 도심지역의 가구당 전력공급비용은 긴 전선으로 겨우 몇몇 가구만 포괄하는 산간오지보다 더 저렴하다.

붐비는 경부선이나 호남선 열차에 비해 한산한 지방철도 객차는 승객1인당 운행비용이 훨씬 더 높다. 그러나 전력요금과 거리 당 철도운임은 보편적 서비스라는 이유로 전국적으로 낮고 균일하게 책정된다. 그 결과 오지 요금은 그 원가조차 회수하지 못하고 이에 따른 손실을 달리 보충해야 한다.

과거 시내전화 부문의 손실은 시외전화 부문의 수입으로 보전하였다. 지금은 산간오지 전력공급의 손실을 도심소비자가 납부하는 요금으로 보전하고 지방철도의 손실은 간선철도의 이익금으로 충당한다. 도심전력소비자가 산간오지 전력공급비용을 분담하며,간선철도 승객이 지방철도 운행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납부하는 요금으로 보편적 서비스 실현의 손실을 메우는 방식을 교차보조(cross subsidization)라고 한다.

교차보조는 결국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돈을 거두어 다른 소비자들을 보조하는 조치인데 이때의 보조비용을 규제세금(regulation tax)이라고 부른다. 규제세금도 본질은 세금이지만 국회의결을 거치지 않고 규제기관의 요금책정 조치만으로 결정된다. 납세자(tax payers)들의 돈이 아니라 요금납부자(rate payers)들의 돈을 쓰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방철도 이용자와 산간오지 전력소비자들을 보조하자는 것이 사회의 의지라면 그 비용도 사회 전체가 부담해야 옳다. 그러나 교차보조는 간선철도 이용자와 도심소비자들에게 비용을 부담시킴으로써 그 비용조달 방식이 빈곤층의 보편적 서비스 소비를 도와주자는 원래의 정신과 어긋난다. 예컨대 간선열차를 자주 이용하고 전력을 많이 쓰는 생업의 서민은 지방철도로 산간오지 별장에 오가면서 전력을 소비하는 부자들의 휴가비용을 보조해야 한다.

이 모순을 해결하려면 보편적 서비스라도 그 요금은 원가를 회수하는 수준으로 정하고 이 요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빈곤층에는 국비로 소득을 보조해주면 된다. 오지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능력 있는 사람들이 원가 이하의 철도운임과 전기요금을 누릴 수는 없다. 교차보조는 그동안 널리 통용되었지만 공공부문에 시장경쟁이 도입되면서 점차 소멸해가고 있는 중이며,보편적 서비스 공급은 국가 복지예산을 통한 생계비 지원으로 대체되고 있다.

[읽어 볼만한 칼럼]

도덕적 해이 부추기는 사회

2009.9.30. A38면
조동근 명지대 교수 경제학

정부는 내년 예산 규모를 291조8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예산에서는 친서민 · 중도 강화라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다양한 친서민 대책이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취업 후 등록금 상환제도라는 일종의 등록금 후불제 형식을 마련한 게 있는데 이를 위해 정부는 880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필자는 등록금 후불제를 신의 선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대출받고 능력에 따라 상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학자금 상환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평균 8년의 거치기간 중 이자 납부를 하지 않아도 되고 취업이 안돼 소득이 없다면 대출금 상환을 늦출 수 있다. 원리금 상환 시작을 대출자가 일정 소득을 발생시키는 시점과 연계시키며 최장 25년에 걸쳐 상환하게 하고 있다. 필자는 이런 제도는 결국 정부의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게 돼 있다고 단정한다. 2010년부터 매년 약 1조5000억원의 재정지원이 소요된다고 필자는 밝히고 있다. 대출금 회수율도 평균 70% 전후가 될 공산이 크다고 얘기한다. 그는 대학교육은 의무 교육이 아닌 선택 교육인 만큼 국가가 개입할 이유가 없는 데도 불구,정부가 이 정책을 추진한다면 국가와 대학생을 빚더미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오히려 대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을 제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저자는 결론짓는다.

[社告]

대기업들 채용때 잇단 적용…5회 테샛 서두르세요

11월 8일 전국 6대도시서…전주에도 고사장

한국경제신문은 제5회 테샛(TESAT ·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을 오는 11월 8일(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6대 도시에서 치릅니다. 지난해 11월 1회 시험 시행 후 총 1만3000여명이 응시한 테샛은 최근 기업들이 사원 채용시 적극 활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5회 시험에서는 전북 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전주에 처음으로 고사장이 마련되고 대학 동아리 대항전과 고교생 테샛 경시대회도 함께 열립니다. 50명 이상 응시하면 응시료가 할인되며 자체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일시:11월8일(일) 오전 10시~11시40분
△고사장: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
△응시료:1인당 3만원(50명 이상 단체 2만5000원)
△문제:5지선다형 80문항(300점 만점)
△성적우수 대학 동아리(5명 이상)와 고교생은 별도로 시상
△원서접수:9월21일 오전 10시~10월26일 오후 5시 홈페이지(www.tesat.or.kr)
△기타:한국경제신문 한경TV 등 한경 미디어그룹 입사 지원자들은 테샛 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합니다.
문의:(02)360-4055

한국경제신문 2009년 10월 1일자 A29면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 따라잡기

  • TESAT 시험일정
  • 단체응시 안내
  • 접수확인 및 수정
  • TESAT 통계자료
  • TESAT 공부방
  • FAQ
  •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