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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 담긴 경제적 효용 가치는?

2009. 05. 28

[오늘의 TESAT]
선물에 담긴 경제적 효용 가치는? 
 
[ 문제 ] 보기들은 선물(膳物)에 관한 제시문을 읽고 A와 B가 나눈 대화이다. 이 중 경제원칙상 적절하지 않은 진술은?

정성이 담긴 선물은 받아서 즐겁고 주는 사람도 마음 뿌듯하다. 그러나 상대의 마음에 딱 들어맞는 선물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함께 사는 아내의 선물도 선택하기 어려운데,다른 사람의 취향에 맞추기가 어디 쉽겠는가. 한동안 고민 끝에 20만원짜리 스카프를 연인에게 선물했다고 하자.그 선물을 받자마자 연인의 입이 딱 벌어진다면 대성공이다. 그러나 만약 스카프를 15만원짜리로 받아들인다면 이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의 기대가 빗나간 것이다. 실제로 받는 선물에 만족하지 못한 경험은 너무나 많다. 서로가 비대칭적인 기대를 하기 때문이다. 물건의 종류뿐만 아니라 서로 기대하는 가격도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월드포겔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성탄절 선물을 받은 미국인은 보낸 사람이 구매한 가격보다 평균적으로 10%나 낮게 평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선물 구입에 사용된 약 400억달러 중 40억달러는 중간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정갑영,'나무 뒤에 숨은 사람' 중에서


① A: 선물을 주고 받는 데에도 가치문제가 개입하는구나. 선물을 주는 사람이 평가한 가치와 받는 사람이
        평가한 가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회적 손실(deadweight loss)이 발생하고 있어.
② B: 이런 사회적 손실을 없애기 위해서는 선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해.선물의 가격을 모두가 알고
        있다면 중간에 사라지는 가치의 손실도 없을 거야.
③ A: 그래서,선물은 현금이 제일 확실한 거야.돈은 그 자체로 가치를 저장하고,교환의 매개체이며,
        가치평가의 척도로 작용하잖아.
④ B: 맞아.물건을 선물하는 것은 선물 받는 사람의 선택 가능성을 제약하여,선물의 한계효용이 현금보다
        더 낮게 평가될 수 있어.그래서 현금을 더 좋아 하는 거야.
⑤ A: 선물을 마음에 드는 것으로 다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요즘에는 선물을 살 때 교환권도 같이
        넣어주잖아.그러면,사회적 손실을 완전히 없앨 수 있어.


[ 해설 ] 미 예일대 교수 조엘 왈드포겔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를 예로 들어 선물의 사회적 손실을 설명하고 있다. 사회적 손실이란 재화나 서비스의 균형이 최적이 아닐 때 발생하는 경제적 효용의 손실을 말한다.
제시문에서 밝혔듯이 선물을 받는 사람은 대개 선물을 구입하는 데 들어간 비용보다 그 가치를 낮게 평가한다. 20만원짜리 스카프 선물이 받는 사람에게 15만원 정도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면 5만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선물을 주는 목적에는 정서적 가치라는 부분이 있다. 선물을 받는 상대방에게 감사의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다. 이런 가치는 물론 경제적 가치로 따질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따라서 최적의 선물 전략은 사회적 손실은 최소화하고 정서적 가치를 최대화하는 방법이다. 상품권을 선물로 준다는 것은 이런 정서적 가치를 전혀 배제한 행위다.
이 외에 중요한 것은 교환권에는 필수적으로 거래 비용이 수반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교환권이 사회적 손실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정답은 보기 ⑤이다.

오춘호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ohchoon@hankyung.com


[이승훈 교수의 경제학 멘토링]
아스피린 시장과 정보의 비대칭성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들은 대체로 거래하는 물건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값을 지불하고 물건을 구입하는 데 헛돈을 쓰려 할 사람이 없고 다이아몬드를 팔면서 유리알 값에 넘길 사람도 없다. 쌍방이 거래가격에 합의했다면 사는 사람은 그 값만큼의 돈보다 물건이 더 좋았고 파는 사람은 반대로 물건보다 돈이 더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사는 사람은 더 싼 값에 샀다면 더 좋았을 것이고 파는 사람은 더 비싸게 팔 수 있었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자발적 거래에서는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피해만 입는 일은 절대로 없다. 해를 당할 쪽은 결코 거래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의 시장거래를 보면 거래 당사자들조차 스스로 거래하는 상품의 진정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모르면서 거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 나온 가전제품이나 가구는 사용자가 한동안 직접 써 보아야 그 본질을 알 수 있는 경험재(experience goods)이다. 매장에서는 그럴듯해서 사기로 결정했지만 정작 집에 들여놓고 써보니 실망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의약품은 또 어떤가? 감기기운이 있을 때 아스피린을 복용하지만 내가 복용한 아스피린이 진짜 아스피린인지를 정확히 가려낼 사람이 있는가? 아스피린 복용 이후에도 열이 내리지 않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일반인은 직접 복용한 뒤에도 과연 이것이 진품 아스피린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
값이 비싼 경험재를 구입했다가 실망하는 일이 잦으면 사람들은 경험재 구입을 망설이게 된다. 가짜 아스피린이 판을 친다면 아스피린 거래 또한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구입하는 사람들이 상품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그 시장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다. 매매쌍방이 상품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 상품거래를 성사시켜 양쪽의 만족도를 모두 더 높일 수 있는 데도 상품 정보가 불완전하면 이처럼 거래자체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기도 한다.
이러한 시장실패는 불완전한 상품 정보에서 비롯한다. 경험재나 의약품의 경우 파는 사람은 상품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만 사는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상품 정보가 파는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는 정보비대칭성(asymmetry of information)이 시장의 작동을 방해하는 것이다. 상품 정보를 가진 판매자는 그렇지 못한 구매자를 속일 수 있는데 그렇게 당할 가능성이 높으면 구매자는 아예 시장 참여를 단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보비대칭성으로 위축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제1회 동아리·고교생대회 시상식
제3회 테샛, 동아리 5개ㆍ고교생 53명 테샛상 수상 `영예`








 






 제3회 테샛(TESAT · 경제이해력 검증 시험)에서 처음 실시된 대학동아리 대항전 및 고교생 경시대회의 시상식이 27일 한국경제신문사 17층 다산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학동아리 대항전 대상 수상자인 숭실대 S.U.I.B.S 동아리와 고교생 경시대회 대상 수상자인 정해빈군(휘문고3) 등 수상자와 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상민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테샛이 3회째를 맞으면서 대학생과 고교생의 참여가 늘어났다"며 "경제를 이해해야 세계를 볼 수 있는 만큼 열심히 공부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제4회 태셋 및 제2회 대학동아리대항전 및 고교생 경시대회는 오는 8월22일 실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테샛 대학동아리 대항전
- 대상(한국경제신문사장상) : 숭실대 S.U.I.B.S 팀
- 최우수상(경제교육연구소장상) : 동아대 DAER,숭실대 M.R.I,인하대 블루칩뮤추얼펀드,
                                               한국외대 I Love Economics
테샛 고교생 경시대회
◆개인
- 대상(한국경제신문사장상) : 정해빈(휘문고3)
- 최우수상(경제교육연구소장상) : 장호준(대원외고3)
- 우수상 : 송우근(현대청운고2) 오석제(김포고3) 성민우(인천세일고3) 선권일(서울고3)
- 장려상 : 김혜지(한국외대부속외고3) 전병훈(대일외고2) 손형민(민사고3) 심형태(민사고2) 서병철(성도고3) 김상규(영남고3) 최민수(대원외고3) 장종호(명덕외고3) 문아현(양재고2) 남궁향(안양외고3) 임현서(대원외고3) 곽훈재(청심국제고3) 김민성(휘문고2) 이홍석(부산국제고2) 김수열(명덕외고3) 윤소현(창덕여고3) 정주호(안양외고2) 김찬(부산국제고3) 양희영(전주영생고3) 한항(대구경신고3) 문정운(강릉고3) 박지은(숙명여고3) 이태성(안산강서고3) 배상환(한일고3) 권순현(고양외고3) 김수연(동두천외고2) 김진현(동두천외고3) 정유진(금옥여고3) 황규빈(남강고3) 김진현(대일외고3) 김대연(민사고2) 노현경(민사고3) 임은영(경북외고3) 박한민(한일고2) 장종우(광명북고3) 김태양(서울외고2) 김건용(민사고3) 문경록(영동고3) 김선빈(전북대사대부설고3) 김승환(대일외고3) 김서진(대원외고1) 최주원(중산고3) 김재근(양지고3) 박경덕(부산국제고3) 김강산(주엽고2) 김보현(현대청운고2) 김민찬(부산중앙고3)
◆단체
- 최우수교 및 최우수교사 : 안양외고(이유선)
- 우수교 및 우수교사 : 공주한일고(임흥수) 부산국제외고(박세현)


20090528_경제이해력검증시험'테샛'따라잡기_한국경제A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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