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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논술·면접 도우미…테샛은 '취업 지름길'

2017. 02. 27
기업들 "경제이해력이 곧 기업이해력" 환영
3월11일 제40회 시험…응시접수 마감 D-4

테샛(TESAT)은 취업 준비생들이 입사시험과 논술, 면접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시험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대기업 및 금융회사가 앞다퉈 입사시험에 경제와 관련한 문제를 10문항 정도 출제하는 추세다. 논술과 면접에서도 국내의 미시·거시경제 상황은 물론 국제경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력을 묻는 지문이 자주 출제돼 당락을 가른다. 기업들은 이왕이면 경제 지력이 높은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테샛 공부는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테샛은 경제원론 수준의 미시와 기본적인 거시 지표를 읽는 능력을 일괄적으로 검증해준다. 응시원서 자격증란에 쓸 수 있는 국가 공인 테샛자격증을 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 문제가 많이 나오는 상식 시험도 준비할 수 있는 셈이다. 테샛은 특히 시사경제와 국제경제 흐름도 놓치지 않도록 해준다. 은행을 비롯한 민간 금융회사와 공기업들은 달러, 유로, 엔, 위안, 파운드 간 통화 환율은 물론 금융시장 동향 등 국내외 시사와 관련한 경제 문제를 자주 출제한다. 금융 공기업들은 대부분 논술을 통해 경제 이해력을 통합적으로 검증하고 인재를 가려내려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은 국내외 거시 지표와 관련한 경제 문제를 논술로 출제하거나 면접에서 따져 묻는다. 

시중 민간은행도 거의 마찬가지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은행들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테샛이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금융지식 소명자료가 된다. 금융과 국제 자금 흐름을 공부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테샛자격증이다. 입사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 대부분은 “테샛이 자기소개서에 적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근거가 된다”고 말한다.

삼성은 채용시험에서 경제 문제를 많이 출제하는 대표적인 기업에 속한다. 매년 상식 부문에서 10문제가량이 출제되며 유형은 테샛과 비슷하다. 테샛을 열심히 준비해 높은 등급을 받은 취준생들은 “마치 테샛 문제를 보는 듯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월11일 서울 진선여중에서 테샛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 한경DB

경제원론과 시사경제에 강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면접에서 조리 있는 대답을 할 확률도 그만큼 높다. 현대오일뱅크, 동원그룹 등도 채용 과정에서 경제시험을 정기적으로 치고 있다. 기업에 들어올 사원이 경제를 모른다면 자격 미달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경제를 잘 아는 신입사원이 기업 이해력도 높다는 것을 사용자 측도 믿는 셈이다.

오는 3월11일(토) 치러질 제40회 테샛 원서 접수가 테샛 홈페이지(tesat.or.kr)에서 이뤄지고 있다. 마감일은 27일(월)이다. 테샛 홈페이지에는 테샛을 처음 준비하는 취준생을 위한 공부코너와 3등급용 기출문제 풀기 코너 등 다양한 배움터가 마련돼 있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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