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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도 테샛으로 금융인 꿈 이뤘다

2009. 04. 08
‘미수다’도 테샛으로 금융인 꿈 이뤘다

몽골 출신 유학생 나르망다흐 체웨그메드씨 우리투자증권 입사

"한국에서 공부한 경제 실력을 점검해보고 싶어 테샛에 응시했는데, 시험 준비 과정에서 더 많은 현장 경제 공부를 하게 됐어요。 그 결과 제가 한국에 온 이후 가슴 속에 품어왔던 금융인으로서의 꿈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쁩니다。”
KBS 2TV의 인기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몽골 출신 유학생 나르망다흐 체웨그메드씨(26사진)는 작년 11월 KAIST 대학원 재학 중 제1회 테샛시험에 외국인으로는 처음 응시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그런 그가 테샛 시험 준비 과정에서 얻은 경제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드디어 금융인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오는 5월 말부터 우리투자증권의 몽골 울란바토르에 세운 합작법인인 가우리투자증권에 근무하게 된 것。
체웨그메드씨는 “한국에서 배운 지식으로 금융 분야 경력을 쌓은 후 모국으로 돌아가 몽골을 대표하는 금융전문가가 되고 싶었는데,생각보다 그 꿈을 일찍 이루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식 근무에 앞서 지난 2월11일부터 우리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특별교육을 받고 있다。
“몽골의 주식시장은 신흥시장으로 이제 막 성장하는 단계예요。 하지만 한국은 이미 자본시장이 상당히 발달한 데다 자본시장법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을 앞둔 시기여서 풍부한 증권 실무를 익히는 데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서 배운 지식을 모국의 경제발전에 쓰고 싶어요。”
체웨그메드씨가 테샛과 인연을 맺은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에서였다。 “평소 한국경제신문을 즐겨보는데,어느 날 신문에 실린 테샛 예시문제를 풀어보고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경제신문을 더욱 꼼꼼히 읽어보는 습관을 들인 것이 금융지식을 넓히는 데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됐다고 봐요。”
그는 “테샛은 실물 경제나 금융에 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포괄적인 문제가 많아 쉽지 않았다”며 “비록 시험 점수가 뛰어나지 않았지만 대학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 경제 금융 지식을 갈고 닦는 데 더없이 훌륭한 수단”이라고 치켜세웠다。
몽골 최고 명문인 몽골국립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던 그가 한국 유학길에 오른 것은 2003년이다。 한류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어느 날 한진그룹 장학재단의 후원 광고를 보고 유학을 결심,인하대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처음에는 문화와 언어 장벽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교수에게 반말을 하다 얼굴을 붉히기도 했고,한글이 익숙하지 않아 남보다 두 배 세 배 노력해야 따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졸업식날 인하대 경상대학 수석을 차지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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